지혜의 숲 자연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그림 속 生의 답안지 본성을 뛰어넘는 본능
생의 변주곡 어릴 때는 안단테 이순 지나면 프레스토 오늘만큼은 라르게토 라르게토
몫이란 자리 양성수 따개비에 내 맡긴 바짓가랑이 짜디짠 바닷물에 젖고 젖어도
아수라 양성수 대한민국호 너울성 폭풍우 뚫고 항해 중
좌우명 1, 2, 3 양성수 선 선 선
먹먹한 세상 양성수 술 한 잔 詩 한 수 읊조리던 포석정에 하 수상한 세월만 둥둥 떠내려 간다
디카詩를 논하다 양성수 더 하지도 덜 하지도 않은 본연의 가진 것만으로 맑은 싱건탕 한 사발
무어라 말할지라도 양성수 세상 모두가 옆으로 걷는다 놀릴 때 그들은 더 넓은 세상 바다를 향해 가고 있었다
세상의 중심에서 양성수 사랑한다 미치도록 그 사랑 끝나는 날 미치지 않으려고
우리 가야 할 길 양성수 노리쇠 당겨진 초병의 총구 아래 흐르는 물빛 다른 바닷물도 결국 한 빛 이루듯
현상과 본질 양성수 조각이 돌을 깨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깨트리는 것이라면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자신을 그려내는 것이며 글을 쓴다는 것은 글 짓기가 아닌 자신을 짓는 것이려니
행성의 수레바퀴 양성수 푸르던 백 년의 세월 위에 무심히 앉았다 이 아이의 백 년 세월 뒤에는 또 누가 앉아 있을까
그래, 그래 양성수 어둠 있음에 빛 있고 빛 있음에 어둠도 있음이니
행복 창고 너
평형수론 양성수 왈 - 살 것이 없네
저울은 알고 있다 양성수 내가 이제껏 엎지르고 쏟아낸 것들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어느 봄날에 양성수 지난 가을 울며 울며 잎 떨구던 나뭇가지 새 봄 맞아 새 잎 탄생 산고하네 하나 죽어 하나 탄생 우주의 섭리 내 무엇 슬퍼하리 우리 무엇 슬퍼하리
봄의 웃음소리 양성수 花花花 花花花 花花
행복론 양성수 그릇이 작을수록 담을 음식 욕심내지 않고 예쁘게 채워지는 것만으로도 충만하다
한 치 앞 건너에는 양성수 천하 절색 서시 천근 솥 들어올리는 항우라 해도 씽씽 돌던 팽이처럼 결국 쓰러지는 것 한 세월 자랑 마라, 내일은 너의 세상이 아닌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