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경기연정 정책협의회)가 합의문 발표를 하루 앞두고 위기를 맞았다.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측이 4일 생활임금 조례를 자신들이 제안한 원안을 수정하지 않기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다.경기연정 정책협의회에 참여하는 새정치연합 오완석 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원 토론회 등을 거쳐 생활임금 조례 (원안)을 수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내일 5차 정책협의회에서 여당 측에 이 같은 입장을 통보하겠다"고 말했다.오 수석부대표는 "4차 정책협의회에서 생활임금 조례 적용대상을 애초 도와 산하기관 소속근로자에서 산하기관 소속근로자를 제외하는 수정 조례를 만들기로 여당 측과 조율했지만 그럴 경우 조례 제정 취지에 어긋난다는 의원들의 (반대) 의견이 많아 원안을 유지하
'포천 빌라 고무통 변사 사건'의 살인 피의자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시신이 발견된 지 3일 만이고 이 여성이 잠적한 지 2일 만이다.발견된 시신 2구는 이 여성과 직장동료이자 내연관계였던 40대 한국 남성과 여성의 남편으로 확인됐다.이 여성은 "남편은 집에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고무통에 넣었고 직장동료는 직접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내연남 지난해 10월 해고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남편과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50·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이씨는 남편 박모(51)씨와 자신의 직장동료 A(49)씨를 각각 살해한 뒤 이들의 시신을 포천시내 자신의 집 고무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
지방외교 강화와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1일(현지시간) "이번 7·30 재보선에서 여당이 수원지역에서 수원정(영통)을 빼고 2곳에서 승리한 것은 구태정치에 대한 심판"이라고 말했다.남 지사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수원 시민이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줬지만 이는 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매서운 심판이다. 이런 매서운 회초리는 여·야 모두에게 언제든지 가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앞으로 1년 반 정도는 선거가 없는 기간"이라면서 "이런 때야말로 정치권이 구조·룰·행동의 변화를 진지하게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남 지사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수원병(팔달)에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에게 패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
이천시의회는 1일 한국전력이 이천시 마장면을 신경기변전소 건설사업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시의회는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이천지역을 변전소 건립 후보지로 선정한 것에 대해 불쾌함을 감출 수 없다"며 "이미 이천시는 수도권 정비계획법, 팔당특별대책지역 등 규제에 막혀 있어 발전이 제한된 지역"이라고 주장했다.이어 "2007년 국방부가 이천시 마장면을 특전사 이전 지역으로 선정했는데 한전이 건설사업 후보지로 또다시 마장면을 선정하는 것은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마장면 주민들은 앞선 지난달 29일 변전소후보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뒤 한전이 미장면 관리 산 46번지 일대를 신경기변전소 예비 후보지로 지정한 데 대한 반대 입장을
이영주 해병대사령관은 1일 서북도서 최북단 연평도를 순시하고 현장에서 부대 지휘관들과 경계작전과 관련해 토론했다고 해병대사령부가 밝혔다.이 사령관은 북한이 최근 장산곶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동·서해에서 해상 침투훈련을 강화하는 등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특히 이 사령관은 현장에서 지휘관·참모들과 '적이 나의 책임지역으로 어떻게 침투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경계작전과 관련 현장 토론을 했다.부대 지휘관들은 토론에서 경계작전 때 기존의 교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해 탄력적으로 작전부대를 운용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해병대는 전했다.이 사령관은 토론에서 "국가와 국민이 해병대에 부여한 숭고한 명령을 철저히 수행하라"면서 "부대 관리에 기본과 원칙을
7·30 경기 수원 병(팔달)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31일 오후 정계은퇴를 전격 선언했다.손 고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정치를 그만둔다"면서 "저는 이번 7·30 재보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에서는 들고 날 때가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평소 생각"이라며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도 저의 생활 철학이다. 지금은 제가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했다. 책임 정치의 자세에서 그렇고, 민주당(새정치연합)과 한국 정치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차원에서 그렇다"고 밝혔다.손 고문은 또 "떳떳하게 일하고 당당하게 누리는 세상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나누는 세상, 그
정부가 환율 하락 등으로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재원 5조원 이상을 민생 안정에 쓰기로 했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공공기관 부채감축 계획을 수립한 이후 환율 하락 등으로 발생한 재원 5조원 이상을 국민의 안전,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한국전력[015760], 한국석유공사 등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환율이 연초 예상치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원유·발전원료 도입 단가가 하락, 재정 여력이 생겼다. 외화부채 또한 줄어들었다.이렇게 생긴 자금 5조원을 경기부양을 위해 풀어놓기로 한 41조원에 추가하겠다는 것이다.최 부총리는 "새 경제팀도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겠다"면서 "공공기관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이 30일 재·보궐선거에서 완패하면서 3년간 계속된 '선거 연패의 늪'에서 이번에도 헤어나오지 못했다.야당이 마지막으로 선거에서 이긴 것은 2011년 4월 재보선으로, 이제는 승리가 '까마득한 추억'이 됐다는 자조 섞인 푸념마저 나오고 있다.2011년 4월 재보선에서 당시 민주당은 경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손학규 후보가, 강원지사 보선에서 최문순 후보가 각각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강재섭 후보와 엄기영 후보를 꺾으며 신바람을 냈다.그러나 이 같은 승리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반년 후 열린 10·26 재보선에서는 범야권후보인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선 이겼지만 나머지 기초단체장 11자리 중 한나라당이 8개를 휩쓸었고, 민주당은 2곳에서 당선되는 데
감투싸움으로 파행을 거듭하던 끝에 지난 29일 간신히 원 구성한 광명시의회가 원 구성 이틀 만에 새누리당 의원들의 본회의 불참 선언으로 또다시 파행될 운명이다.광명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이윤정, 조희선, 오윤배, 김정호 의원 등 4명은 31일 당의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선언했다.이윤정 대변인은 “조화영 전 시의장이 제기한 ‘의장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법원의 판결이 나온 후 ‘의장 보궐선거’ 진행이 당의 입장이었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당의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법원판결이 나올 때까지 모든 의회 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말해 지속적인 의회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한편 광명시의회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의 일
앞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유출 기관이나 업체에 피해액의 최대 3배까지 보상금을 물린다.정부는 31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 정상화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국민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쉽게 구제받도록 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하는 기관에 분명한 책임을 물리는 쪽으로 설계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유출기관 책임·처벌 강화…피해액의 최대 3배 배상 = 정부는 우선 고의나 중과실로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관에 대해 가중된 책임을 물어 피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액을 중과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올해 안에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미국 전역의 한인 사회활동가와 한인 지역사회 지도자를 대상으로 경기도의 활동을 알리는 한편 미국 내 주요 정치가들을 만나 경기도에 대한 협력을 구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30일 저녁 7시 워싱턴 D.C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 `미주한인 풀뿌리 활동 콘퍼런스`(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에 참석해 “많은 분들이 오늘 한인 시민사회의 힘을 보여줬다. 위안부 결의안을 비롯해 많은 일들을 해주셨다.”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했다. 또한 남 지사는 “이번 방미를 통해 1억2천만불 규모의 해외투자에 성공했으며 테리 매콜리프(Terry McAuliffe) 버지니아 주지사와 만나 10월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라며 “매콜
7·30 재·보궐선거가 끝나면서 새누리당 관심의 초점은 당직개편으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7·14 전당대회로 선출된 김무성 대표는 선거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인사를 미뤄 보름 동안 사실상 '임시 체제'로 당을 운영해 왔기 때문이다.당 관계자는 3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새로운 체제가 출범했는데도 선거 때문에 인사를 연기했는데 이제는 뜸들일 이유가 없다"면서 "다음 주에는 개편안을 선보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취임한 지 보름 만에 열린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정치적 입지가 탄탄해졌다.게다가 과거 청와대 눈치를 살폈던 '관리형 당대표'가 아닌 만큼 인사의 폭이나 내용이 기존과는 사뭇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앞서 김 대표는 지난 16일 당선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31일 7·30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동반 사퇴했다.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졌다. 죄송하다"면서 "모든 책임을 안고 공동대표의 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새정치연합이 부단한 혁신을 감당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안철수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넉 달동안 최고위원들께 많이 의지하고 배웠다. 선거결과는 대표들 책임"이라면서 "평당원으로 돌아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퇴의 변을 전했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공동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자 최
지난 6월 4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이재정 후보가 경기도교육감에 당선된 이후, 관련 법 규정에 의해 구성되어 활동해 왔던 제3대 주민직선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상근)가 30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했다.인수위원회는 30일 오후 2시, 인수위원 12명 전원이 참여하는 제 10차 인수위원회를 열고 인수위 최종 보고 검토에 관한 건 및 기타 안건을 처리한 후 공식적인 활동을 모두 종료했다.김상근 인수위원장(전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과 손상훈(전 포천교육장) 부위원장 등 12인으로 구성된 인수위원회는 그 동안 43명의 자문위원 및 교육청 지원 인력 등과 함께 4개 분과(혁신, 교권, 민생, 제도)와 2개 특위(차별해소 특별위원회, 단원고 대책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주민직선 3대 교육감의
▲ 나상성(52, 새정연) 의장 ▲ 이병주(55, 새누리) 부의장 ▲ 김익찬(새정연) 운영위원장 ▲ 정용연(새정연) 자치행정위원장
동두천시의회(의장 장영미)는 지난 25일 최윤희 합동참모본부 의장 주재로 열린 합참회의에서 한미연합사단 창설과 관련하여 미군 측과 협의하는 테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결정하면서, ‘동두천 지역이 유력하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우리 10만여 동두천시민은 극심한 좌절과 분노를 느낀다’며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또한, 30일 오전 11시 2층 본회의장에서 ‘한·미 연합사단 창설부대 동두천 주둔 반대’성명서를 발표했다.시의회는 △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미2사단을 평택으로 이전, △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으로 승인된 동두천발전종합계획내 미2사단 공여지 전부 반환, △ 동두천 전지역을 국가지원도시로 지정해 직접 개발하고 ‘미군공여지를 무상양여’할 것 등을 촉구했다. 동두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대표의원 김현삼)이 오는 31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1층 대강당에서 “경기도 연합정치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경기도 민선6기 경기도정의 화두로 떠오른 ‘연합정치’에 대해 그 성격과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떠한 방향으로 실천적 과정을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의원 상호 간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1부에 국회입법조사처 김종갑 박사의 ‘연합정치와 지방자치’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듣고, 질의 및 응답시간을 가진 뒤 2부에서 의원들이 참여하는 종합 토론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2부 토론회는 김유임 부의장이 좌장을 맡고 오완석 의원, 이재준 의원, 양근서 의원이 토론자로 참
정홍원 국무총리는 29일 "2기 내각이 본격 가동된 만큼 내각 구성원 모두는 높은 사명감으로 국정현안 해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안정적인 국정수행이 되도록 지도력을 발휘해달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2기 내각 장관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정 총리는 이어 "국가혁신과 민생경제 등 시급한 국정과제와 각종 현안에 대해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정책 대응을 함으로써 국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도록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또 "각종 정책을 세우고 추진할 때는 부처 입장을 넘어서 통합적인 시각을 갖추고 국민 눈높이에서 정책효과를 따져서 실천에 옮겨달라"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경북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9일 세월호특별법 처리에 관한 여야 협상과 관련, "이제는 여야 간에 당 대표의 담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특검 추천권 부분 하나만 남겨놓고 조문화 작업을 다 끝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경기도 수원 재·보궐선거 현장상황실에서 열린 국회의원-지방의원 연석회의에서도 박 원내대표는 "저희가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먼저 '법체계를 흔들지 않는다면 특검 추천권한을 야당에 주겠다'고 한 그 문제 하나만 남은 것"이라면서 "정치적 결단만 남았다"고 말했다.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채택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유정복 인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서 안정적인 원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국정 운영에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수원 팔달구 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남은 임기, 민생경제 활성화로 서민의 주름살을 펴 드릴 수 있게 도와주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김 대표는 "세월호 참사 후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 대혁신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국민께 약속드렸다"면서 "새누리당은 정부와 함께 국가 대혁신,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또 "재·보선 후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비롯해 국민 안전법안 국가 대혁신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