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국 찾아 버스 증차 등 건의

백경현 구리시장은 19일 구리시 갈매 신도시 지역의 교통난을 알리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국을 찾았다.

구리시 갈매 신도시는 현재 인구가 2만5000명을 넘어 대중교통 시설 확대가 절실함에도 경기도와 서울시의 협조가 지연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날 백경현 구리시장은 서울시 여장권 교통기획관을 만난 자리에서 “갈매 신도시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75번 버스가 출퇴근 시간대에 배차가 많지 않아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버스의 증차가 최선이지만 증차가 어려울 경우 ‘단구간 반복형 노선’을 시행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구리 시민들의 불편함을 이해한다”라고 말하며 “단구간 반복형 노선(갈매역~봉화산역 왕복 구간)은 현실적으로 가장 합리적인 제안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백경현 시장은 서울시에서 노선 신설 및 증차와 환승 정거장 위치 조정, 버스 환승 및 연계 등을 추가로 제안했다. 또한 만약 증차가 가능하게 된다면 현재 운행 중인 버스와 다른 ‘대형 버스’나 ‘2층 버스’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는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따복 버스’ ‘전세 버스’ ‘대형 버스’ ‘2층 버스’와 함께 신규 노선 개설, 마을버스 운행 구간 연장 등 교통난 해소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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