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 87주기 맞아 추모식 열어…대한독립군단 총사령관 활동

구리시는 8일 구리시 사노리 출신의 독립운동가 노은(芦隱) 김규식 선생의 순국 87주기를 맞이해 추모식을 개최했다.  

노은 김규식 선생은 대일 항쟁 무장 단체 ‘북로군정서’의 청산리 전투에 제1대대장으로 참여해 일본군을 대파하고, 통합 단체인 대한독립군단의 총사령관으로 활동했으나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1931년 음력 3월 23일 중국 주하현 하동향 마의하에서 순국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노은 김규식 선생의 유가족을 비롯해 백경현 구리시장, 김영준 경기북부보훈처장, 민경자 구리시의회 의장, 보훈단체장, 관내 도림초등학교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선생의 숭고한 나라 사랑 호국 정신을 기렸다. 추모식은 김규식 선생의 발자취와 업적 소개와 헌화, 추모사 낭독, 추모 노래, 추모 연극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추모식에는 철원독립유공기념사업회(회장 이소진) 회원들이 다수 참석해 구리시의 국가유공자 기념사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철원 일대에서도 활약한 노은 선생에 대한 업적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백경현 시장은 추모사에서 “김규식 선생이 구국의 일념으로 나라를 구하고자 펼쳐 오신 숭고한 뜻을 더욱 깊이 새겨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승할 수 있도록 호국의 중요함을 일깨우는 역사를 바로 알리고 이를 계승 구리시의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