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찰이 지역 내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다.
▲ 인천경찰이 지역 내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다.

인천경찰청(청장 원경환)이 지역 내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다.

29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2주간 중구 차이나타운 등 지역 내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점검은 지역 내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지역은 차이나타운과 주안공단 주변, 동암역·부평 문화의 광장, 석남동 거북시장·남동공단 일대 등 7개소다.

현재 이 지역에는 인천시 등록외국인 64만여 명의 24.4%인 약 15만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외국인들이 다수 생활하고 있는 지역 내에 위치한 공원과 주택가, 외국인 왕래가 많은 마트·음식점 주변 등이다.

경찰은 이번 점검을 통해 지역별 외국인 체류실태 뿐만 아니라 방범용 폐쇄회로(CC)TV확충 소요, 특별순찰 필요 구역 파악 등 향후 범죄예방 정책에 필요한 자료를 적극 발굴해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해 치안봉사단 등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의 합동순찰 및 간담회를 병행해 지역 주민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외국인이 운영하는 식료품점·식당 등도 방문해 고충상담과 함께 범죄피해 여부 등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경찰청에서는 지난 2016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외국인 밀집지역 7개소에 대해 월 1회 이상 지역경찰·교통·외국인치안봉사단 등이 참여하는 다기능 합동순찰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 6월말 기준 인천지역 외국인 범죄는 870명으로 전년 동기간 941명 대비 약 7.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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