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시 중구청이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고 공무원을 감금한 민원인들을 경찰에 정식 고발했다.
29일 인천 중구청 등에 따르면 영종도의 한 분양호텔 수분양자들로 구성된 단체 대표 A(62)씨 등 20여 명을 감금과 공무집행방해, 퇴거불응 등 혐의로 인천 중부경찰서에 고발했다.
구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2일 오후 6시께 중구청 영종용유지원단에서 공무원 B(56)씨를 3시간여 동안 사무실에서 나오지 못하게 막고 행패를 부렸다.
A씨 등은 호텔 분양과 관련한 영업허가 민원을 구에서 법률적 이유로 거부하자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을 토대로 조만간 A씨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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