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수원문학' 전국최우수문예지로 격상시켜

제23회 김달진문학제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창원진해 개최돼 수원문인협 박병두 회장이 문학과 한국 문지역화발전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박 회장은 ‘수원문학 어제와 오늘’, ‘수원문학 작고문인 평전’ 등 방대한 책자 간행과 계간 ’수원문학‘을 전국최우수문예지로 격상시켜  문학과 한국 문지역화발전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김달진 문학상은 자본논리가 지배하는 상황에서 문학은 사회적 정치적 현실 추수 심리에 촉발된 세계 인식을 바탕으로 지배 구조에 예속될 상황에 처해 있어 문학적 실천을 요청하는 사회구조를 조류에 의한 혼란스러움을 사회 격동기를 빌미로 세속화 길을 방임해 온 우리 시사에서 인간이 구현해야 할 정신주의 영역을 일관되게 추구해 왔던 월하 김달진 선생의 시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문학상에는 시부문 신달자 시인의 시집 '북촌'이, 학술부분 심경호 문학평론가에게 돌아갔다. 제9회 창원KC국제문학상에는 베트남 응웬 꾸앙 티에우 시인이, 제14회 김달진창원문학상에는 이기영 시인의 시집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이 선정되었다.

김달진문학 심포지엄은 진보의 시대 주제로 김문주 영남대 교수의 사회로 이은봉 광주대 교수와 황치복 서울과기대 교수의 발제로 토론자 우무석 최호빈 시인이 참여했다. 세계문학특강과 국제시낭송콘서트는 김달진 생가에서 개최되었고, 세계문학특강은 세계문학 지도 속의 베트남 문학의 윤곽을 하재홍 통역이 맡았다. 

시낭송콘서트는 국내 오세영 신달자, 이하석, 김윤배, 우무석, 방민호, 이현승, 배종환, 이기영 시인이, 국외는 중국의 샤오샤오 시인, 일본에 나가에 유키 시인이 낭송했다.

이번 김달진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한 박병두 시인. 소설가는 1964년 전남 해남출생 으로,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아주대 국어국문학과, 원광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KBS TV문학관 드라마극본과 월간문학, 수필문학, 현대시학, 열린시학(문학평론) 으로 문단에 나와 시집' 해남 가는 길' 외3권, 수필집 '흔들려도 당신은 꽃' 외 4권,  장편소설 '그림자 밟기' '인동초' 등 3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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