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단체 해피체인지, '자중하라' 경고

구리시민단체 '해피체인지'는 박영순 구리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시의회 의원들이 8일 직권 상정 처리할 예정인 월드디자인 시티 개발협약서 체결 동의안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7일 이 단체는 기자실에서 성명서를 발표, "디자인시티와 관련, 추진과정과 실현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의문점을 갖게 되었으며 관련자 등으로부터 수많은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전제하고 "밝혀진 문제점 검토하여 법률에 위반되거나 범죄행위에 해당되는 부분은 형사고발과 함께 주민감사, 주민소환 청구 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송진호 대표는 "박영순 구리시장이 최근 호소문을 통해 개발협약서 체결동의안은 국토부 중도위 요구사항으로 반드시 의회에서 처리되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이는 고모씨와 임모씨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협약으로 박시장이 주민을 기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부에서 요구한 사항은 "재원조달계획 상세 제시, 외국인 투자를 확실하게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 제시, 외국인 투기 방지대책 등이었다"며 박시장이 제시한 협약서는 시가 사업자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자금을 지원한다는 특혜를 제공하기 위한 협약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의회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송대표는 "만약 8일  개발협약서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의회에 상정되어 처리한다면 법에서 허용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낙선 운동을 벌릴 것이니 자중하길 바란다"며 처리 상황을 주시한 후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낙선운동을 포함한 부적격 후보자 등 문제에 대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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