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역 정차 안건상정…적극 협력 건의

안승남 구리시장이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리시청>

안승남 구리시장이 22일 열린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에 GTX-B노선이 구리시 갈매역에 정차될 수 있도록 협력을 건의했다.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이번 정기회에서 안 시장은 회의 자료를 통해 “현재 구리시는 경춘선 갈매역 배차 간격인 20~25분이 길어 갈매택지개발 지역 시민의 교통 불편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작 GTX-B 노선은 이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구리시 무정차 통과로 설계돼 향후에도 배차 간격 개선 없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구리시는 지난해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여파로 평일 출퇴근 시간대면 서울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일시에 몰려 교통이 매우 혼잡하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특단의 대책으로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남양주시 별내, 평내, 호평 등 3개 역과 더불어 구리시 갈매역에도 GTX-B 노선이 반드시 정차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현재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80km로 설계됐으며 총사업비는 5조9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최근 인천시민과 남양주시민들은 예비 타당성 검토를 면제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과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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