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단지에 호수공원 브릿지‧유수지 활용‧ 관광호텔건립 구상

부천시는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사업에 32개 업체가 참여 의향을 밝혔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자본유치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자 지난 25일까지 민간사업자 참가의향서를 접수했다.

시는 상동 1·2단지 통합개발(면적 35만2천㎡)을 원칙으로 호수공원 연결 브릿지 건설, 유수지 활용계획 수립, 방문객 체류를 위한 관광호텔 건립 등을 사업계획에 포함해 민간 사업자가 토지이용계획과 개발사업계획을 자유롭게 제안하도록 했다.

공모에 참여한 업체는 3월 25일까지 국내기업과 외국투자가가 포함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최고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민간공모사업으로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영화·만화·영상(방송)·주거·상업 등의 기능을 갖춘 융·복합단지로 조성해 수도권 서부의 중심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영상단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접해 있고 경인고속도로‧경인국철 등이 가까이 지나 교통망이 좋은데다 수도권 서부지역 700만명의 시민이 있어 영화‧영상 테마 관광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전경. <사진제공 = 부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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