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일방적 통보한 것은 심각한 외교적 결례"

정윤경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은 등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일본정부가 자신들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진솔한 사과와 합당한 보상을 조속히 시행해 생존자들의 한을 풀어줄 것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일본정부의 부당한 입국규제 조치에 대해 심한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윤경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등은 1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본정부는 부당한 한국인 입국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사진=경기도의회)
정윤경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등은 1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본정부는 부당한 한국인 입국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사진=경기도의회)

이날 정윤경 도의원은 “일본정부는 지난 5일 한국인에 대한 비자면제 중단, 14일 격리 등 입국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코로나 19 확산 금지를 빌미로 시행된 이 조치로 한국인의 일본 입국이 사실상 차단됐는데, 이런 조치는 사전 협의와 양해를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합당한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 의원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국경을 넘나드는 바이러스 감염증과 싸우기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인데 고립을 자초하는 일본정부의 입국규제 조치는 한국국민 뿐 아니라 일본국민을 위해서도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윤경 도의원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위기상황에서도 민주적 투명성을 지켜내고 있는 정부, 헌신적인 노력을 다 하고 있는 방역관계자와 의료진은 물론, 연대를 바탕으로 사태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는 위대한 국민들의 역량을 굳건히 믿는다”면서  “일상이 무너지는 고통과 불편함 속에서도 경기도민들은 서로를 배려하면서 지금까지 잘 대응해왔을 뿐 아니라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머지않아 이번 사태를 극복할 것이라 믿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