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재편성, 어려움 겪는 상인 돕기 전념

이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매년 개최하던 도자기·복숭아·쌀·복숭아·인삼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매년 개최하던 축제들을 취소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렸던 이천도자기축제 (사진=이천시)
이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매년 개최하던 축제들을 취소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렸던 이천도자기축제 (사진=이천시)

시는 축제를 준비하는데 적지 않은 예산과 비용이 들고, 신속하게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축제 취소 결정을 하고 예산을 재편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축제 추진위원회를 열어 8월 개최예정이던 제34회 도자기축제를 비롯해, 제24회 장호원복숭아축제(9월) 제22회 이천쌀문화축제(10월) 제6회 인삼축제(10~11월)를 취소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취소된 축제 예산 13억여 원을 삭감하고 추경예산 편성 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재편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와 같은 결정은 코로나19로 위협받고 있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다”며 “주요 축제 취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막고,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민생안정을 위해 도자기·복숭아·쌀·인삼 등 특산품 판로 대책 등을 적극적으로 수립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천시는 설봉산별빛축제·국제조각심포지엄·지역문화예술축제(토요 버스킹 In 이천)·이천통기타페스티벌·서희문화제·서희선양 전국미술대회 및 백일장 등 문화예술 행사를 취소하고 2회 추경에 아직 집행되지 않은 행사예산(약 11억5000만원)을 삭감 반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예산으로 재편성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