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안방서 즐기는 인천시향의 '최고 선물'
6월 선보이는 3편 콘서트로 코로나19 응어리 날려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다시 확산세로 접어들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장을 자유롭게 찾지 못하는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6월에도 무관객 온라인 콘서트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다시 확산세로 접어들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장을 자유롭게 찾지 못하는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6월에도 무관객 온라인 콘서트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6월12일 공연하는 목관5중주 팀. (사진=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다시 확산세로 접어들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장을 자유롭게 찾지 못하는 관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6월에도 무관객 온라인 콘서트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6월12일 공연하는 목관5중주 팀. (사진=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시향은 지난 5월에도 총 4편의 온라인 콘서트를 열어 1만여 명 이상의 시청자들과 만나며 인천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중계 공연 '문화백신'과 발맞춰 선보이는 인천시향의 온라인 콘서트는 6월12~26일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각각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6월12일에는 목관5중주 팀의 일치된 호흡이 빛나는 시간이다. 폴카·탱고·왈츠 등 각 춤곡의 리듬적인 특징을 살린 아게이의 ‘목관악기를 위한 5개의 쉬운 춤곡’과 프랑스 작곡가 보자의 ‘밤을 위한 3개의 음악’을 연주한다. 따스한 목관악기들의 합주를 통해 일주일 동안 지친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6월19일 저녁에는 제388회 정기연주회 '베토벤 리 커밍2–베토벤 교향곡 4번' 이 온라인 생중계 된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진행된 시리즈로 베토벤의 적극적인 후원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코브코비츠 왕자의 궁에서 1807년 3월에 열린 사설 연주회 프로그램을 그대로 연주한다. 코리올란 서곡과 베토벤의 숨겨진 보석인 교향곡 4번을 즐길 수 있으며, 서울대학교 교수인 김규연의 협연으로 베토벤이 남긴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가장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피아노 협주곡 4번도 감상 할 수 있다.

6월의 마지막 금요일인 26일에는 이경구 부지휘자가 이끄는 '코로나19 극복 힐링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고 희망과 위로의 멜로디를 전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된 음악회이다. 2019년 주하이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우진안, tvN ‘노래에 반하다’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소프라노 손지수, 차세대 성악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는 테너 김승직이 출연해 스크린 밖 청중들에게 긍정적 음악 에너지를 건넨다.

인천시향은 “지난 한 달간 인천시향 온라인 콘서트에 대한 관심과 반응을 보며 우리만큼 관객들 또한 무대에 목마름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공연장에서의 받을 수 있는 감동을 영상으로도 느낄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준비된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각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상영 일정 및 채널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이 6월에도 무관객 온라인 콘서트를 지속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중계 공연 '문화백신'과 발맞춰 선보이는 인천시향의 온라인 콘서트는 6월12~26일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각각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사진=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이 6월에도 무관객 온라인 콘서트를 지속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중계 공연 '문화백신'과 발맞춰 선보이는 인천시향의 온라인 콘서트는 6월12~26일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각각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사진=인천시립교향악단)

◇ 인천시립교향악단 목관5중주 '아게이 & 보자'

인천시립교향악단 목관5중주가 들려주는 아게이의 5개의 쉬운 춤곡과 보자의 밤을 위한 3개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헝가리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작곡가 아게이의 대표작인 ‘목관악기를 위한 5개의 쉬운 춤곡’은 우리가 알고 있는 춤들 중 폴카·탱고·볼레로·왈츠·룸바를 선정해 각 춤곡이 가지고 있는 리듬적인 특징을 잘 살려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뒤이어 연주되는 밤을 위한 3개의 음악은 실내악 작품을 주력으로 작곡했던 프랑스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보자의 플룻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을 위한 작품으로 따뜻한 목관악기들의 합주를 통해 지친 일상을 휴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인천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베토벤 리 커밍2-베토벤 교향곡 4번'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부터 인천시향이 진행해온 '베토벤 리 커밍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 이번 시간에는 베토벤의 적극적인 후원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코브코비츠 왕자의 궁에서 1807년 3월에 열린 사설 연주회 프로그램을 그대로 연주한다. 

연주회의 시작은 코리올란 서곡이 연다. 뒤이어 베토벤이 남긴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가장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서울대학교 교수인 김규연의 협연으로 들을 수 있다. 당시에 악기의 발전상황이나 연주자들의 기량에 대비해 수준 이상의 테크닉을 필요로 했다고 알려져 있는 곡으로 시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을 우리에게 선사할 것이다. 후반부는 베토벤의 숨겨진 보석인 교향곡 4번이 연주된다. 슈만으로부터 '두 명의 북구 거인 사이에 끼인 그리스의 미인'이라는 찬사를 들은 이 작품을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새로운 해석으로 감상할 수 있다. 

높은 기량의 궁정 연주자들과 음악에 대한 사랑이 넘쳤던 관객들이 함께했던 그 시절 음악회처럼 인천시향이 정성껏 준비한 연주를 통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함께 기뻐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 인천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회 '코로나 19 극복 힐링 콘서트'

6월의 마지막 금요일은 코로나 19에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고 희망과 위로 멜로디를 전해주기 위해 기획된  코로나 19 극복 시민 힐링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이경구의 지휘로 시작되는 음악회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으로 긍정적인 음악적 에너지를 전달하며 주하이 국제 모차르트 콩쿠를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영제 바이올리니스트 우진안의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을 수 있다. 

뒤이어 베르디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tvn ‘노래에 반하다’ 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소프라노 손지수의 목소리로 아르디티 입맞춤과 레하르 오페레타 '쥬디타' 중 ‘내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를 감상할 수 있으며, 차세대 성악 유망주로 주목 받으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테너 김승직의 목소리로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흘리는 눈물’과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을 들을 수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상임지휘자로 김중석이 임명돼 창단과 함께 교향악단 발전에 기틀을 마련했으며, 1984년 한국 교향악계의 원로인 故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부임해 풍부한 경험을 통해 악단 발전의 중반기를 맞이했다.

1994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과 동시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금노상을 영입, 국제규모의 4관 편성으로 증원됐으며, 2006년 9월에 중국 상하이 출신의 첸 주오황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면서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했다.

2010년 10월에는 지휘자 금난새가 취임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 8월 지휘자 정치용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2018년 10월부터 바톤을 잡는 이병욱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함께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메이저 오케스트라로 비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7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3000여  회 기획연주회, 미국·유럽(이태리·유고)·싱가포르·홍콩·일본·대만 등 해외 연주를 통해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국제음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부산·대구·광주·수원·부천·대전·전주·목포 등 지방 순회연주를 통해 지방 문화 활성화로 한국 교향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모든 연주회를 시리즈별로 구상하고 수준 높은 협연자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연주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창단 50주년인 2016년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패러다임인 시즌제를 교향악단 단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해 앞으로의 희망찬 50년을 열어가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해 미래 중심도시인 인천을 넘어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