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단체 심사 제기 "오만불손 행정 처벌을"

유권자시민행동 구리시연합회는 7월15일, 코로나19와 관련 안승남 구리시장을 대상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심사를 제기했다. 

유권자시민행동 구리시연합회는 15일, 코로나19와 관련 안승남 구리시장을 대상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심사를 제기했다. 지난 2월 17일 구리시 갈매지구연합회 카페 회원은 ‘안승남 시장의 독선을 견제해 달라’고 국민청원을 제기한 바 있는데 이번 연합회의 청원으로 한 지자체장이 두 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름을 올리는 단체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캡처)
유권자시민행동 구리시연합회는 15일, 코로나19와 관련 안승남 구리시장을 대상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심사를 제기했다. 지난 2월 17일 구리시 갈매지구연합회 카페 회원은 ‘안승남 시장의 독선을 견제해 달라’고 국민청원을 제기한 바 있는데 이번 연합회의 청원으로 한 지자체장이 두 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름을 올리는 단체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캡처)

지난 2월17일 구리시 갈매지구연합회 카페 회원은 ‘안승남 시장의 독선을 견제해 달라’고 국민청원을 제기한 바 있는데 이번 연합회의 청원으로 한 지자체장이 두 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름을 올리는 단체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권자시민행동 구리시연합회(연합회)는 " '코로나 전쟁 중에 주민의 안위를 등한시 한 채 집단 술판을 즐기는 등 막장 행정을 펼친 안승남 구리시장을 고발합니다'는 제목으로 청와대 문을 두들기게 됐다“라고 밝히고 청원 요지를 5가지로 압축해 발표했다. 

청원문에는 "코로나가 만연한 2월 중순, 안 시장은 재난대책본부 본부장 신분으로 여성들과 함께 술과 노래를 즐기다가 발각되자 지역 경제 활성화 운운하며 뻔뻔스럽게 헛소리로 대응"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4월26일, 민·관·정 60여 명과 함께 ‘경선 승리 2주년 기념’ 정치 성향의 집단 술판을 벌였으며 시청 간부 공무원을 포함해 15명의 공무원이 참석해 재선, 3선 등 정치적 구호를 연호했다"고 적혀 있다. 

또한 "7월1일 새벽, 시장의 최측근 정책보좌관이 새벽 2시 동승한 여성 공무원들과 함께 음주운전으로 적발, 중징계 사안인데도 적당히 무마하려 물타기를 시도했다"며 "소독수 제조기를 구입하고도 성분이 비슷한 락스를 재난안전기금으로 대량 구입, 전 세대에 무료로 배포했는데 구입한 예산 4억원을 유령업체와 불법으로 1인 수의계약을 하고 그 과정에서 단가 및 홈페이지 조작 등 대형 회계비리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어 "코로나 감염 확산 추세에 시민들의 불안은 거세지는데 재난본부 본부장이라는 시장이 시민의 안전보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지난 10~14일 여름휴가를 다녀왔다"고 꼬집었다.

연합회는 “시장이라는 사람이 코로나 비상사태에서 시민이 겪고 있는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집단 술판, 측근 음주운전, 재난기금 남용한 회계 부정 비리, 코로나 전쟁 중 염치없는 여름휴가 등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채 6개월도 안 된 시점에 금기나 다름없는 경거망동을 수없이 자행해 구리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시민을 향한 오만불손 행정을 참다 참다 못해 청와대의 답을 구하게 됐다”고 청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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