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피해, 장마, 태풍 등 악조건 불구 고품질 배 생산

남양주시의 명품 햇배 70톤이 29일 대만 수출길에 오른다.

남양주시의 명품 햇배 70톤이 29일 대만 수출길에 오른다. 선적을 위한 선별과 포장작업인 한창인 남양주시 진건읍에 위치한 공동선별장.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의 명품 햇배 70톤이 29일 대만 수출길에 오른다. 선적을 위한 선별과 포장작업인 한창인 남양주시 진건읍에 위치한 공동선별장. (사진=남양주시)

봄에 발생했던 저온피해와 역대 최장기간 장마, 태풍 등 배를 재배하기에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농가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덕에 품질 좋은 배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남양주 배는 뛰어난 식감과 높은 당도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매년 동남아국가에 300톤 이상이 수출되고 있다. 이번에 대만으로 수출되는 품종은 조생종 배인 원황으로 오는 11월에는 주품종인 신고배가 수출될 계획이다. 

남양주의 배 수출량은 2018년 304톤, 2019년 369톤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앞으로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주시에서는 남양주 배 명품화와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수출물류비와 생산지원금 등을 지원하며 남양주 배 수출에 힘을 더하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남양주 배가 고부가가치를 가진 명품 배가 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브랜드를 개발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등을 지원하여, 배 농가들의 수익 창출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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