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화해권고결정 원고 이의 신청 제기
인천도시公 “원도심 정비사업 취지 공감” 호소

인천 동구 송림 파크푸르지오 정비사업(송림파크푸르지오)의 공사재개가 또다시 불투명해졌다.

솔빛마을주공아파트 주민 측의 화해권고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 제출로 인천 동구 송림 파크푸르지오 정비사업(송림파크푸르지오)의 공사재개가 또다시 불투명해졌다. (사진=인천 동구)
솔빛마을주공아파트 주민 측의 화해권고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 제출로 인천 동구 송림 파크푸르지오 정비사업(송림파크푸르지오)의 공사재개가 또다시 불투명해졌다. (사진=인천 동구)

송림 파크푸르지오 정비사업은 인근 솔빛마을 주공아파트 주민들이 낸 공사금지가처분 소송이 받아들여지면서 3개월 가량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원고 측인 솔빛마을주공아파트 주민과의 협의와 동구청·구의회의 중재 노력 끝에 지난 9월17일 인천지방법원의 화해권고결정이 내려졌으나 21일 원고가 화해권고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공사재개 시기가 요원해졌다.

화해권고결정의 주요내용은 공사금지가처분 사건의 감정결과서에 따라 솔빛마을주공아파트의 시가하락분을 감정하고, 시가하락분 상당의 금액과 이에 대한 40%를 더한 140% 금액을 피해주민에게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공사는 공사중지와 소송 비용 증가 등 소송 결과에 따라 배상금액이 과도하게 확정되면 분담금 부과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일조피해 대상 세대에 대해서는 솔빛마을주공아파트 일조피해 주민대표단과 원만한 합의를 통하여 사업이 정상화되길 희망”한다며 “원도심의 낙후한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정비사업의 취지를 공감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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