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올 8월까지 631명 검거..살인 및 강도 각 4명과 1명
지능과 마약 범죄 각각 63명과 58명.. 약 3년 새 배 이상 늘어
박재호 의원 “외국인 체류자에 대한 법과 규율 홍보 강화해야”

인천에서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범죄가 다양해지고 있어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 8월까지 인천지역 내 외국인 범죄자 중 불법체류자는 모두 63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약 175명꼴로 매월 약 14명의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셈이다. (그래프=일간경기)
15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 8월까지 인천지역 내 외국인 범죄자 중 불법체류자는 모두 63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약 175명꼴로 매월 약 14명의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셈이다. (그래프=일간경기)

15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 8월까지 인천지역 내 외국인 범죄자 중 불법체류자는 모두 63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약 175명꼴로 매월 약 14명의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118명, 2018년 121명, 2019년 191명이고 올해는 8월 현재 201명이다.

매년 많게는 70명이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나타냈다.

특히 올해의 경우는 8개월 기준인데도 지난해 1년보다 오히려 10명이나 많았다.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범죄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력이 76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 67명, 지능 63명, 마약 58명, 절도 56명, 성폭행 16건, 도박풍속 14명 등의 순이다.

살인과 강도도 각각 4명과 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능범죄가 2017년 12명에서 올해 8월 28명으로 약 3년 새 배가 넘는 16명이 늘어나 이들의 범죄가 지능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마약도 2017년 12명에서 올해 8월까지 24명으로 배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국 기준 외국인 범죄자 중 불법체류자는 1만5977명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3504명, 2018년 3627명, 2019년 5168명, 올해 8월까지는 3678명이다.

박재호 의원은 “외국인들의 경우 무면허나 음주운전 등 교통범죄나 폭력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증가할 수밖에 없는 외국인 체류자들에 대한 법과 규율 홍보를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기준으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검거된 외국인 범죄자는 총 13만5760명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3만6069명, 2018년 3만4832명, 2019년 3만9249명, 올해 8월 현재 2만5610명이다.

지방청별로는 경기남부경찰청이 4만1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경찰청 3만8378명, 인천경찰청 7766명 등의 순이다.

경기남부와 서울이 전국의 5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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