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KDB산업은행 고배
토평동 일원 스마트시티 건설

구리한강변 도시개발사업에 GS건설 컨소시엄이 맡게 됐다.

구리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우선 협상대상자로 GS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사진은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구리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우선 협상대상자로 GS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사진은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구리시는 5일 회의실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관계기관에서 추천받아 구성된 15명의 평가위원회를 주축으로 회의를 열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GS컨소시엄엔 현대건설·SK건설·태영건설·계룡건설·LGCNS 및 LG유플러스·SK텔레콤·SK브로드밴드·국민은행·신한은행·KB증권·에이엔유디자인그룹건축사무소·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등 총 15개 업체가 참여한 곳이다.

GS컨소시엄은 토평동 일원 149만8000㎡ 부지에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 3조8500억 원의 사업비를 제시했다. 이곳엔 1만2494세대(3만2217명 수용) 규모의 주택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시가 13년 동안 추진하던 GWDC사업부지를 포함한 대규모 그린벨트 구역의 토지를 풀어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으로 안승남 시장은 지난 6월, 90% 진척을 보이던 GWDC사업을 전면 철회한 후 이 사업으로 급선회했다.  

GS컨소시엄과 함께 이 사업 공모에 참여한 호반건설 컨소시엄(제일건설·삼성SDS·IBK기업은행 등)과 KDB산업은행 컨소시엄(포스코건설·대우건설·KT·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끝내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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