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선형 3차례 변경..직선형구간이 곡선형으로 바껴"
오산시 “협의 요청·절차 따라 설명회 개최 경기도서 고시”

국지도 82호선 도로건설공사 오산시 벌음삼거리 구간 선형 변경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모(60)씨 등 오산시 벌음삼거리 인근 지역 주민 6명은 최근 경기도와 오산시에 벌음삼거리 구간 도로공사 선형 변경과 관련해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 구간이 올해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최초 기본설계와는 전혀 다르게 선형이 변경됐는데 변경된 선형이 직선이 아닌 기존 도로에 지장물이 많아 보상비가 많이 소요되는 곡선으로 확장 설계됐다는 지적이다. (사진=주민 제공)
김모(60)씨 등 오산시 벌음삼거리 인근 지역 주민 6명은 최근 경기도와 오산시에 벌음삼거리 구간 도로공사 선형 변경과 관련해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 구간이 올해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최초 기본설계와는 전혀 다르게 선형이 변경됐는데 변경된 선형이 직선이 아닌 기존 도로에 지장물이 많아 보상비가 많이 소요되는 곡선으로 확장 설계됐다는 지적이다. (사진=주민 제공)

김모(60)씨 등 오산시 벌음삼거리 인근 지역 주민 6명은 최근 경기도와 오산시에 벌음삼거리 구간 도로공사 선형 변경과 관련해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에서 이들은 “2013년 2월 국지도 82호선 갈천~가수간 도로건설공사 기본설계가 착수돼 사업 진행이 시작돼 2014년 6월~2015년 6월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2015년 9월~11월 노선계획 관계기관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현재까지 벌음삼거리 구간이 3차례에 걸쳐 최초 기본설계와는 전혀 다르게 선형이 변경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열린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공람공고 및 주민설명회와 도로구역결정(변경) 및 사업인정 주민 등의 의견 청취에 실제 토지주와 건물주는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변경된 선형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변경된 선형이 직선이 아닌 기존 도로에 지장물이 많아 보상비가 많이 소요되는 곡선으로 확장 설계됐다는 지적이다.

도로를 직선화해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설계 시공해야 하는 기본이 무너졌다는 입장이다.

이에 오산시 관계자는 "해당 도로공사의 사업시행자는 경기도"라며 "다만 선형 변경이 과거 일이라 잘은 모르지만 해당 주민들이 의문을 제기한 민원에 대해 내용을 정리해 답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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