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소방서, 화재현장 지킴이 홍이표씨에 소화기 지원

수십여 마리의 소를 사육하는 우사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웃주민이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초기진화해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평 소방서는 이웃 우사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소화기로 불을 끈 이웃주민 홍이표씨에게 소화기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평 소방서는 이웃 우사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소화기로 불을 끈 이웃주민 홍이표씨에게 소화기를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2월7일 가평소방서는 청평면 상천리 이모(66세) 씨의 우사에 설치한 태양광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 심한 폭팔음과 불꽃이 치솟는 것을 목격한 인근 주민 홍이표(65세)씨가 자신의 집에 보관하고 있던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화재를 초기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가평소방서는 “개인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는 사람을 화재현장지킴이"라고 한다며 "이번 상천리소재 우사,태양광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웃집 화재현장 지킴이 덕에 큰 화재로 인한 막대한 손실과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웃주민 홍씨에게 소화기를 지원했다.

김전수 가평소방서장은 “초기 진압 시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같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민들은 꼭 이를 설치하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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