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리랑컨텐츠협회장 김구영
구리아리랑컨텐츠협회장 김구영

코로나19로 온국민이 시름에 젖고 있는 시대를 맞아 가장 슬퍼할 그룹은 아마도 청년층일것이다. 

코로나 실업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 20~30대가 심상찮다. 

2020 최악의 고용쇼크를 겪으면서 정부는 공무원 3만6000명 , 공기업까지 합치면 약 7만명을 웃도는 역대 최대규모의 채용을 했고 결국 이런결과로 향후 미래에 가서는 인건비, 연금 부담과 함께 조직 비대화로 공공업무 효율성은 떨어지게 되고 각종 부작용을 나을게 뻔하게 되었다. 

경제 악화와 진보 진영에 대한 실망감은 청년 지지층의 이탈로 나타났고 2020년 12월 5주차 리얼미터 주간집계 평가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 33.8%, 부정60.9% 로 결국 그동안 여권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차지했던 청년층의 이러한 반응으로 문재인 정부로서는 뼈아픈 대목이 될수 밖에 없게 되었다. 

과연 이러한 지경에 이르게 한 원인은 무얼까? 

청년문제를 정부여당이 손 놓고 있지는 않았겠지만 재벌개혁·기본소득 등 엉뚱한곳에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은 결과이며 조국·추미애에 이르기까지 평등과 공정에 기대를 모았던 청년층이 불평등과 편법만이 난무한 권력층에 실망한 나머지 이생망이라는 자조적인 신조어까지 등장하게 됐다. 또한 열심히 일할 기회가 좀처럼 현실과 거리가 있으니 결국에는 쌍끌이 주택투자에 정부의 변덕스런 정책으로 이도 여의치 않자 이제는 실시간 변동이 많은 주식투자에 몰빵하고 마이너스 통장까지 동원해서 돌파구를 찾고자 한다니 불투명한 미래를 불투명한 주식에 기대는 이 상황을 청년들의 잘못이라고 치부할수 없는 지경에 이른것이다. 

코로나19로만 핑계될수 없는 가장 취약한 그룹 청년층 고용문제는 그나마도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있는 청년층에 아마도 올한해 지속된 불황기에 직장 해고 등의 칼바람을 맞게 되는 가장 추운 현실이 다가오게 될것이다. 

이제라도 정부는 코로나 19로 인한 청년실업문제를 완화하기 위해서 청년·여성 등에 대한 집중적인 정책지원이 절실하다. 

가팔라진 저출산·고령화 속도에 향후 성장과 재정부문의 위험요인이 결혼과 출산은 물론 연애도 못하는 상황이 가시화 됐고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이런 주역인 청년층이 지금 중증을 앓고 하루하루 살아갈 희망을 갈구하고 있으니 정부는 청년층을 위해 더이상 정치적이고 교조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변화한 상황에 맞게 숨을쉴수 있는 산소호흡기 방안을 마련해야만 그나마 등돌린 청년들의 어깨를 되돌릴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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