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코로나19 위기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로 구민의 안전한 일상이 지켜지고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데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은 새해를 맞아 본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서로이음 지역화폐 운영 확대, 구민안정을 위한 다양한 조례 제정 등 신속한 예산집행과 정책이 추진되도록 집행부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협치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서구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발생한 쓰레기로 지난 30년 동안 대기오염은 물론 악취와 소음 등으로 심각한 환경피해를 받아 왔다”며 “이제는 더 이상 서구 주민의 희생을 요구하면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 의장은 “앞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과 자원순환정책의 선진화를 통해 수도권매립지가 2025년에는 반드시 종료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인천 군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지난 연말 지방의회 30년 숙원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이 통과와 관련 기초의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틀 마련에 최선을 다짐하는 송춘규 의장의 새해 각오를 들어본다.  

- 새해를 맞아 구민들게 인사 부탁드린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었던 지난해는 어느덧 과거가 됐고 새로운 희망의 2021년이 밝았다.  

올해는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주민들과 마음껏 소통하며 서구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

구민들께서도 새로운 희망과 열정으로 소망하시는 일 이루시며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드린다. 

저희 서구의회는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상황에서도 구민의 안전한 일상이 지켜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데 예산이 사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서구는 인천 자치구 중 인구 1위, 내륙 면적 1위와 더불어 재정 1조원을 기록하며 ‘서구 1·1·1 시대’를 맞이했고 서구의 지역화폐 서로이음은 39만명의 가입자와 1조원을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2020년에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인천지역 최초로 종합경쟁력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와 발전은 구청장님을 중심으로 1300여 공직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 특히 구정에 적극 참여해 주신 구민 여러분의 덕분이며, 구정 운영이 순항할 수 있도록 등대와 같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온 의회의 역할도 있었다고 자부한다. 

새해 벽두부터 코로나19가 우리를 위험속에 가두고 있긴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서구의회는 법과 제도가 부여한 지방의회의 책임과 권한으로 구민의 요구와 기대를 한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채워 나가겠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힘든 한해였는데 이에 대한 소회는?

2020년은 사상 초유의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신 역사적인 해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서구의회에서도 코로나19 대응단을 구성해 관계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응을 적극 전개했고, 어려워진 지역경제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서로이음 지역화폐 운영 확대, 구민안정을 위한 다양한 조례 제정 등 신속한 예산집행과 정책이 추진되도록 집행부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협치함으로써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 지난해 구의회 성과를 소개한다면?

지난해 저희 17명 구의원은 초심과 열정을 잃지 않고 그간 의정활동의 성숙함과 노련함으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한다. 총7회, 79일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118건의 조례·규칙 안건을 처리했고, 조례안 중 63.5%인 75건을 의원발의으로 추진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구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례 제정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42개 부서, 1개 출장소, 22개 동 행정복지센터 및 3개 기관을 감사한 결과, 시정 및 처리 요구 53건, 건의사항 212건을 찾아내어 집행부의 불합리하고 미흡한 정책추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인천 서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 촉구, 서구 아스콘 공장 환경단속 촉구, 인천고등법원 서구 유치를 위한 촉구 건의 등 9개의 결의안 및 건의안을 채택해 현안에 선제 대응하고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Q. 2021년도 주요 의정방향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구민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마음이 무겁다. 

그 무게만큼 굳은 의지로 법과 제도가 부여한 지방의회의 책임과 권한으로 구민의 요구와 기대를 한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채워나갈 것이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서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의정활동을 집중할 것이다. 서구의 2021년 본예산은 1조290억원이 넘지만,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를 위한 사업들에 대해 혹시라도 놓친 부분은 없는지 반대로 낭비되는 요소는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다.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나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취약계층도 사회안전망 속에서 보호될 수 있도록 챙기겠으며, 실효성 있는 정책과 조례안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구 현안인 쓰레기매립지 종료에 대한 입장은?

서구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발생한 쓰레기로 지난 30년 동안 대기오염은 물론 악취와 소음 등으로 심각한 환경피해를 받아 왔다. 

이제는 더 이상은 서구 주민의 희생을 요구하면 안된다. 그 동안 서구의회에서는 수도권매립지 조기종료와 대체매립지 조성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고 지난해 6월29일 인천시장·국회의원·구청장, 시·구의원과 함께 수도권 매립지 종료 및 서구환경 현안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으로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과 자원순환정책의 선진화를 통해 수도권매립지가 2025년에는 반드시 종료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56만 구민 여러분도 함께 손을 맞잡아 주시길 부탁드린다.

Q. 인천 군구의회 협의회장으로서 앞으로의 각오는?

올해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이 되는 해다. 

다행히 지난해 12월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 통과되어 지방의회가 지방자치 역사에 걸맞은 위상과 권한을 이제야 갖추게 됐다. 저 또한 1991년 서구의회 초선의원으로 시작하여 지난 30년의 자치분권에 대한 염원과 노력의 결실을 지금에 맺게 된 것에 대해 감회가 남다르다. 

앞으로는 지방의회 직원에 대한 인사권이 지방의회 의장에게 권한이 부여되며,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지원 전문인력 또한 선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제도적 변화에 힘입어 구민의 기대와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중심의 일하는 의회로, 집행부에 대한 진정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구민에게 행복을 안겨드리는 모범적인 의회로 도약해 나가겠다.

Q. 구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올해 2021년, 새로운 서구가 또 한 걸음을 내딛는다. 코로나19와 방역단계 격상으로 혼란스럽고 불안한 생활 속에서도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견디고 계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새해에는 운무청천(雲霧靑天)처럼 구름과 안개를 모두 열어 젖히고 푸른 하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구 발전과 구민 행복을 이룰 수 있도록 16명의 동료의원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기를 부탁드리며, 이재현 구청장님을 비롯한 1300여 공직자분께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서구의 새로운 도약과 구민 행복을 이룰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2021년 신축(辛丑)년 새해, 축복과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