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일간경기TV 아나운서 김보람입니다. 묵직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묵직한 인터뷰’ 오늘은 홍인성 중구청장님 만나서 새해 덕담도 나누고 중구의 희망찬 새로운 미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구청장님, 유난히 더 길었던 2020년이 끝나고 드디어 신축년 소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인사 부탁 드립니다.

중구청장 : 안녕하세요! 중구청장 홍인성입니다.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었던 2020년은 어느덧 과거가 되었고 새로운 희망의 2021년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주민들과 마음껏 소통하고 주민들과 함께 공감하며 일을 하고 싶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희망과 열정으로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며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아나운서 : 네. 구청장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올 한 해 승승장구 하시길 바라면서 본격적인 인터뷰 시작해보겠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모두 예년 같지 않은 힘겨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구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지난해 중구 발전을 위해 이루신 성과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중구청장 :　2020년에 우리 중구가 해 온 일에 대해 외부기관으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은 실적을 말씀드리면, 2020년 11회 대한민국의정대상‧지방자치행정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행정대상을 수상하였고, 중부일보가 주관하는 제18회 중부율곡대상 중 자치단체 경영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2020 녹색도시 우수사례 중 도시 숲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재단 주최‧주관의 2020년 청소년희망대상 기초자치단체장 부문에서 1,000명의 청소년이 실시한 온라인 투표결과 전국의 자치단체장 4명 중 1명의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관광분야 최고 권위 상인 “2020 한국 관광의 별”에서 인천 중구의 대표 관광지 “개항장 거리”가 본상을 수상하였으며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지역일자리목표공시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최‧주관하고 행정안전부에서 후원하는 한국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수상하며 투명한 재정운용과 회계신뢰도에서 인정받았습니다. 지난 12월 말에는 제3연륙교가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영종 국제도시 주민들의 14년 동안의 숙원사업이었는데요. 박남춘 인천시장님의 결단과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모여서 새로운 이정표를 넣을 수 있는 제3연륙교를 착공했습니다. 2025년에 완공이 되면 영종 국제도시와 청라, 인천에 미래 희망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중요한 도로가 될 것입니다.

아나운서 :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루신 성과 모두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앞에서 말씀하신 수상 경력 외에도 지난해 국비 예산도 많이 확보 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국비 지원사업이 추진되나요?

중구청장 : 지난해 우리 중구는 적극적으로 정부공모사업을 신청하여 국비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선 인천종합어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총 26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였습니다. 그리고, 영종국제도시에는 ‘복합공공시설 건립사업’과 ‘(가칭)하늘1중 학교복합화시설 건립사업’이 국무조정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 사업에 국비 83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고요. 또한, 해양수산부 주관 ‘2021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중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107억 원을 확보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아나운서 : 확보한 사업비만큼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질문입니다. 코로나19로 모든 사람들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중구에서 안전과 관련해 어떤 사업을 추진 중인지 궁금합니다.

중구청장 :　제가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중구의 비전을 ‘개항문화 미래도시, 사람사는 복지중구’로 설정하였는데요. 따라서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첫 단계로 전국 최초로 어린이안전팀을 신설하여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어린이가 안전해야 우리 모두가 안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천시 자치구로는 최초로 『인천광역시 중구 어린이 안전조례』를 제정․시행함은 물론 전국 최초로 어린이 안전전문기관인 한국소비자원을 비롯한 중부경찰서, 남부교육지원청, 중부소방소와 영종소방서, 도로교통공단 인천시지부 등과 어린이 안전에 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여 각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협업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주변 무인단속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고 횡단보도 보행음성안내시스템을 구축하며, 횡단보도 투광기를 추가로 설치하여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통학로 보행환경개선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보행안전시설을 개선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나아가 어린이의 안전 뿐 만 아니라 중구 구민이 모두가 안전하다는 믿음을 실어 주기 위해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국제안전도시는 말 그대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안전한 도시라는 것을 공인받는 것입니다. 현재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수원시, 제주도 등 국내 18개 도시가 공인을 받았으며 인천시에서는 중구가 최초로 추진 중입니다.

아나운서 : 인천시에서 중구가 최초로 추진 중 인만큼 중구 어린이들은 걱정 없이 튼튼하게 성장할 것 같습니다. 이번년도에도 코로나19 사태는 쉽게 잠잠해지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해 중구의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하고 계신 것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중구청장 : 우리 중구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입지하여 국내외 여객과 화물 운송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공항․항만산업과 연관 산업 집적지라는 지역의 특수성을 지녀, 다른 지역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가 더 심할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 대응으로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추진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고용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입증해야 하는데 우리 중구에 사업장을 둔 기업의 본사가 우리 지역이 아닌 서울 등 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통계적인 고용위기지정 정량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다 보니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지 못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중구는 작년 11월‘인천 중구 고용위기 분석 및 대응전략 수립 용역’을 착수했습니다. 이는 현시점에서 중구 고용위기 상황을 재점검하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중구의 특수한 산업·고용위기와 정량요건 미충족 사유에 대한 분석, 항공·항만과 지역 고용위기의 인과관계를 도출하기 위함이며, 이 연구용역은 항공업계와 연관 산업의 고용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내용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하여 운영자금은 2천만 원, 시설개선자금은 3천만 원 범위에서 융자지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융자지원의 규모를 25억 원으로 확대하고 이자의 3%를 우리 구에서 보전해줌으로써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나운서 : 국내외 여객과 화물운송의 중심인 중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느 곳보다 피해가 컸을 것 같은데요. 구청장님이 힘쓰시는 만큼 다시 중구의 경제 활성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라겠습니다. 남은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중구청장 : 우선 영종국제도시 공공복합시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이 사업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께 문화·체육·복지시설을 갖춘 복합공공시설을 제공해서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인데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입니다.

총사업비 477억 원을 투입하여 중구 운남동 일원에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고요.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을 복합공공시설 내에 집적시켜서 다양한 계층, 다양한 세대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려고 합니다.

그 다음은‘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입니다. 우리 인천 중구는 독립운동의 거목이신 백범 김구 선생님과 상당히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하포 사건’으로 백범 김구 선생님은 인천감리서 터에 투옥되셨고, 여기에서 ‘청년 김창수’가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백범 김구 선생님과 우리 중구의 깊은 인연 그리고 문화강국의 힘을 강조한 백범 김구 선생님의 정신을 기리고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중구의 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습니다.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사업인 ‘청년 김구 역사거리 조성사업’은 청년시절 백범김구 선생께서 두 번이나 투옥되셨던 감리서 터 인근 도로를 정비하고, 상징조형물을 설치하며, 추모공간을 조성하여 신포로 일원을 김구 선생님을 기억하는 지역명소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청년 김구의 길 탐방로 조성사업’은 시비 12억 원을 확보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백범일지를 토대로 청년 시절 김구의 흔적이 서린 탈옥길, 축항노역길과 어머니 곽낙원 여사의 옥바라지길을 탐방로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22일 수행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였고 올해 8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답동성당 일원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답동성당은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이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서는 문화재 현상변경을 해야 합니다. 우리 중구는 그 동안 답동성당 현상변경을 위해 여러 차례 문화재청에 신청을 했고, 2020년 3월 조건부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설계 작업과 관련 행정절차를 수행해 왔습니다. 올해 3월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완료해서 구민들과 관광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도 꼭 이루고 싶은 현안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공항의 배후도시인 영종국제도시에는 대학병원 급의 종합병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과 인천시 그리고 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하여 영종국제도시에 종합병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나운서 : ‘청년 김구 거리 프로젝트 사업’ 기대가 되는데요. 완공된다면 저도 한 번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끝으로 구민들에게 당부 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해 주시죠.

구청장님 :　먼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불편과 피해를 겪고 있음에도 자발적인 방역활동으로 주변 이웃을 지켜주시는 구민 여러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사업과 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구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절대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 신축년에도 저와 공직자들이 하나 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잘 준비해 작년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앞으로도 구정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조언을 부탁드리며 불편하고 힘드시더라고 나 자신과 공동체를 위해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작은 일에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해 나간다면 새로운 일상의 기적이 빨리 다가 오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나운서 : 네. 감사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맘　놓고 살아가는 곳,　구민행정만족도 최고의 자치구가 될 중구를 응원하며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홍인성 중구청장님 만나봤습니다.　일간경기tv 김보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