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구리시청 입구서 집단퇴진 운동
"시장 부적절한 행위 변명으로 일관 분노"

구리시가 지방자치제를 시행한 이래 시장이 시민들로부터 사퇴 촉구를 받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 퇴진 요구 시민집회’ 단체는 2월17일 오전 10시부터 구리시청 입구에서 ‘창피해서 못살겠다 안승남은 즉각 사퇴하라’ ‘내로남불 유체이탈 안승남 구리시장’ ‘구리시가 니 꺼냐’ 등의 피켓을 든 채 구호를 외치며 11시까지 집단 퇴진 운동을 벌였다. (사진=구리시)
‘안승남 구리시장 퇴진 요구 시민집회’ 단체는 2월17일 오전 10시부터 구리시청 입구에서 ‘창피해서 못살겠다 안승남은 즉각 사퇴하라’ ‘내로남불 유체이탈 안승남 구리시장’ ‘구리시가 니 꺼냐’ 등의 피켓을 든 채 구호를 외치며 11시까지 집단 퇴진 운동을 벌였다. (사진=구리시)

‘안승남 구리시장 퇴진 요구 시민집회’ 단체는 2월17일 오전 10시부터 구리시청 입구에서 ‘창피해서 못살겠다 안승남은 즉각 사퇴하라’ ‘내로남불 유체이탈 안승남 구리시장’ ‘구리시가 니 꺼냐’ 등의 피켓을 든 채 구호를 외치며 11시까지 집단 퇴진 운동을 벌였다.

이 단체는 “안승남 구리시장의 부적절한 행위가 SBS 뉴스를 통해 3일간 연이어 방송돼 구리시의 이미지와 시민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시켰는데도 정작 본인은 사과는커녕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경거망동한 행위에 분노를 느껴 시장은 하루빨리 퇴진을 요구한다”고 집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 시민은 “시에서 9인 이하로 집회를 규제해 놓았다는 말을 들어 현장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응원을 보낸다”며 “입만 열면 거짓말이고 모든 것을 자기 합리화하는 술수에 진저리가 쳐진다. 잘못했으면 시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된다”고 꼬집었다.

집회를 연 한 관계자는 “이날 집회는 안승남 시장의 잘못된 행동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오늘 추운 날씨에도 뜻을 모은 많은 분들과 함께 모든 방법을 동원해 우리의 뜻을 관철시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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