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장 퇴진”시민집회 열려]

오늘 오전 10시, 구리시청 앞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인 안승남 구리시장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집회가 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보람 아나운서가 현장 보도합니다. 


(현장 리포팅)

안승남 구리시장의 부적절한 행위의 의혹이 여러 차례 불거진 가운데 시청 앞에서 안 시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리시민단체의 대대적인 집회가 열렸습니다. SBS는 지난달 27일 구리시청 3층엔 ’시장아빠‘, 2층엔 ’군인아들‘의 병역문제를, 28일엔 ’건설관계자들과의 부적절한 골프‘ 등 접대 의혹을, 29일엔 ’측근 자식까지 채용, 음주운전해도 무탈‘의 채용 문제들을 연이어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보도되자 구리시민단체는 구리시를 책임질 지도자로서 결코 있을 수 없는 도덕적 흠결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집회를 연 것입니다. 

김상철 구리월드실체규명범시민공동위원회 공동대표 
Q 1  : 이번 시위를 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행보는 어떻게 되나요?

A :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과 시민들이 어려운 형편인데 자치단체장이라는 자가 방역에 힘쓸 생각은 하지 않고 우리 시민들을 우롱하면서 골프장으로 식사하러 공익요원인 자기 자식을 시청에서 근무하게 하는 시장의 행태를 더 이상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시위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저희는 향후 안승남 시장이 사퇴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집회와 투쟁을 계속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Q 2 : 뉴스에서 3일에 걸쳐 방송되는 이례적인 일이 일어났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 안타까운 일이죠. 시장에 대해서 연속 3일 방송이 됐는데 그 부분에 대한 진정한 사과도 없이 변명으로 일관한 안승남 시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지... 이 말고도 이 사람이 지금까지 지내온 행태를 보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시민을 위하는 시장이 돼야 되는데 어떻게 시민을 군림하고 무소불의의 권력인 양 그렇게 함부로 행동하는 이자를 더 이상 눈뜨고 두고 볼 수 없고 구리시에 산다는 것이 창피해서 못 살겠습니다. 


또한, 국민의힘 구리시당원협의회는 지난달 27일부터 불공정 특혜 의혹을 받는 ‘한강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특위를 요구하는 집회가 현재까지 진행 중이며 지난달 30일에는 구리시 국민의힘 중앙위원 일동이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했습니다. 구리시 시민단체들의 향후 집단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 시장의 퇴진운동과 관련된 집회는 구리시 정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양주 진관산단 115명 집단감염]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직원 1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13일 캄보디아 국적의 20대 근로자가 서울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판정되자 이 공장 근로자 158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오늘 오후 2시께 브리핑을 열고 “공장 직원들이 확진판정을 받기 전인 오전부터 현장을 봉쇄했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진관산단 내의 59개 업체 총 1,239명 종사자 전원이 검체를 받도록 조치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 “공공기관 3차 이전”]

경기도가 경기 북·동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연구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등의 7개 공공기관 3차 이전을 추진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늘 도청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 지사는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규모가 더 큰 기관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추가이전 배경을 밝히며, “특정 지역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각별히 배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4개 특례시 추진기구 구성 촉구]

수원, 용인, 고양, 창원 등 4개 특례시가 오늘 간담회를 열고 중앙정부 차원의 특례시 추진기구를 구성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중앙부처가 가진 여러 사무와 권한을 이양하려면 중앙부처 간의 조율이 필요하고,  이를 조율할 강력한 조율기구가 없다면 특례사무 발굴이 이뤄지더라도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외에도 인구 100만 특례시 위상에 걸맞는 행정, 재정적 권한의 법제화를 위한 단기적, 중장기적 법 관련 개정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 본격화]

인천시가 시민의 수돗물 신뢰 회복을 위한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를 본격 실시합니다. 오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2021 인천형 워터케어 발대식’이 개최됐는데요.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는 수질검사 전문가 ‘워터코디’가 직접 방문해 수질을 검사하고 이상이 있을 때  옥내배관 전문가 ‘워터닥터’가 투입돼 배관 상태를 진단하는 대민 서비스입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워터코디 닥터를 활용해 유치부와학교 급식실 수돗물 검사 등 매년 검사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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