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흘간 4천153명
인천시 누적 948명 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월26일부터 3월1일까지 경기도와 인천시 요양병원과 보건소에서는 백신 접종이 차분히 진행됐다.

연천군이 26일 오전 9시 백신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연천군 보건의료원에서 1호 접종자인 최용구(59, 요양원 입소자)씨가 최병용 보건의료원장으로부터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한성대기자)
연천군이 2월26일 오전 9시 백신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연천군 보건의료원에서 1호 접종자인 최용구(59, 요양원 입소자)씨가 최병용 보건의료원장으로부터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연천군)

백신 접종 사흘째인 2월28일 기준으로 경기도내에서는 4153명이 접종을 마쳤다. 인천시에서는 총 948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경기도 기준으로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진료의료기관 종사자 가운데 접종 대상인 9만815명 중 4.6%가 사흘간 접종을 마친 셈이다.

접종과 관련해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사흘간 도내에서 38건(26일 10건, 27일 23건, 28일 5건)이 보고됐으나 특이 이상 반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접종 첫날인 2월2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남춘 인천시장은 SNS를 통해 원활한 백신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야당이 '대통령부터 맞으라'며 불필요한 도발을 일으켜도, 1순위 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 입소자 분들의 93.8%가 "백신을 맞겠다"고 동의해 주셨다"며 "국민의 건강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각종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횡행했지만 우리 국민들께서는 꿈쩍도 않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에도 어쩌면 더 높고 긴 4~5차 코로나 파고가 올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며 "하지만 지금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대응하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 또한 "집단면역 형성으로 한 걸음 내딛은 것은 맞지만, 실현시키기까지 오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긴장감 완화로 방역에 또 따른 어려움이 닥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방역과 경제, 그리고 백신접종이라는 삼박자가 모두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일상의 봄날을 되찾을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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