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확진자 대부분 무증상..주생활권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

휴일인 지난 3월1일 동두천시에 8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휴일인 지난 3월1일 동두천시에 8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중 내국인이 4명이고 84명이 외국인으로, 내국인 4명은 어린이집 관련 3명, 무증상 선제검사 1명으로 조사됐다. 3월2일 기자회견 중인 최용덕 시장. (사진=한성대 기자)
휴일인 지난 3월1일 동두천시에 8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중 내국인이 4명이고 84명이 외국인으로, 내국인 4명은 어린이집 관련 3명, 무증상 선제검사 1명으로 조사됐다. 3월2일 기자회견 중인 최용덕 시장. (사진=한성대 기자)

이중 내국인이 4명이고 84명이 외국인으로, 내국인 4명은 어린이집 관련 3명, 무증상 선제검사 1명으로 조사됐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3월2일 오전 기자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달 28일까지 확진자 171명 중 54명이 외국인이고 3월1일 기준 확진자 259명 중 138명이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확진자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선제 검사를 통해 확인됐으며 동두천시에 거주하면서 직장 등 주생활권은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 관외 지역으로 확인되고 있다.

시는 동두천시에 등록된 3966명이 외국인 전체에게 검사를 촉구하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들 검사를 통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일 현재 중앙 및 경기도의 조사관 5명이 동선파악 등 정밀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0명을 추가 배정 할 예정이다.

시는 확진자를 자택에서 임시격리 조치하고 병실 배정 등을 경기도에 의뢰하는 한편, 확진자의 거주지 및 이동 동선을 파악해 방역소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정밀역학조사 진행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외국인 자녀에 대해 임시로 등원을 중지하고,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지역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대해 2일과 3일 이틀간 등원과 개학을 연기했다.

또한 검사를 받지 않은 외국인 거주자(미등록 외국인 포함), 관내 산업단지 근로자 등이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영문 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외국인 커뮤니티, 선교회 목사, 보산동 상가연합회 등을 활용해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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