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까지 후보지 재공고..희망마을 찿아 사업설명회
6개 읍면 순회 140여 명 참석 경청..1차보다 높은 관심

가평군이 오는 5월7일까지 가평 전지역을 대상으로 ‘가평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설치후보지 공개모집’ 재공고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읍면 순회설명회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가평군이 오는 5월7일까지 가평 전지역을 대상으로 ‘가평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설치후보지 공개모집’ 재공고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읍면 순회설명회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조감도. (사진=가평군)
가평군이 오는 5월7일까지 가평 전지역을 대상으로 ‘가평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설치후보지 공개모집’ 재공고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읍면 순회설명회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조감도. (사진=가평군)

군은 이달 12일부터 6개 읍면을 순회하며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및 지역주민 인센티브 지원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설명회에는 각 리 이장과 단체장 등 140여 명이 참석해 귀를 기울이는 등 1차 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며 설명회장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장사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의 요청으로 2개리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었으며, 이 중 1개리에서는 마을총회를 개최해 종합장사시설 유치를 적극 추진키로 의결하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도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해당주민들에 대해서는 공원형 종합장사시설인 세종시 은하수공원을 견학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제 장사시설은 기피시설이 아닌 주민들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복지시설로 인식되고 있다”며 “현재 후보지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에서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만큼 마을에서 원할 경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찾아가 설명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앞서 군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원회는 지난해 말 제1차 유치신청마을에 대한 최종 심의결과 부적격 결론이 나옴에 따라 종합장사시설 설치후보지 재공고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재 공모에서는 신청기간을 50일에서 60일로 연장하고 4개 시·군 장사시설 수급계획에 의거, 안장능력에 필요한 최소면적 하산선을 60000㎡ 이상 제시했다.

또 지역특성상 군부대, 요양원 등 단기간 거주 세대주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응모자격인 주민 동의율을 70%에서 55%로 완화했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 마을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3개 권역으로 나눠 400억원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유치지역은 120억 이내의 기금지원사업과 장례식장, 식당, 매점, 카페, 봉안용품 운영 등 수입시설운영권이 주어지고 주변지역 및 해당 읍면에는 각각 130억, 150억 이내의 기금지원사업이 지원된다. 화장수수료도 각각 면제된다.

가평군을 비롯해 남양주, 포천시, 구리시 등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가평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30만㎡에 10기 내외의 화장로와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진출입로 및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사업비는 11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3년 9월까지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과 토지보상을 거쳐 같은해 10월부터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자연친화적 종합장사시설 조성공사를 벌이고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시험운영 및 개장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가평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그동안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경우 경기 성남, 용인이나 강원도 춘천은 물론 인제, 속초 등 멀리 원정 화장을 이용해야 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공약사업이다.

그러나 가평군 인구만으로는 이용률이 낮아 비용대비 효율성이 떨어지자 같은 처지에 있는 남양주·포천·구리시 등 인근 지자체에 공동 건립·이용을 제안해 추진하게 됐다.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동참 시·군의 인구는 약 110만여 명에 달하지만 화장장은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자체간 행정협력의 우수사례로 평가되며 경기 동북부 4개 시·군 주민들의 복지증진이 한층 앞당겨 질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2019년 11월 가평읍 석봉로 191번길 65-84 일원, 1만6181㎡에 5550기(봉안담 1410, 잔디장 4140)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가평추모공원을 개장하고 향후 2배인 1만1640기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 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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