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게요...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물결']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는 오늘 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가족들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전해철 행안부 장관, 문성혁 해수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함께했습니다. 기억식은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고, 안전사회에 대한 염원을 담은 4·16생명안전공원 건립을 선포했습니다. 인천시 부평구에서는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일반인희생자 추모관에서 추모식이 열렸는데요. 유가족을 비롯해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이재명 “백신 독자도입 검토 중"]

이재명 도지사가 경기도가 “코로나19 백신을 경기도에서라도 독자적으로 도입해 접종할 수 있는지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어제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경기도 정책이 있는지’를 묻는 도정 질의에 이같이 답했는데요. 이 지사는 현재 4차 대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가능하다면 “중앙정부에 건의해서라도 추가 백신 확보를 위해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접종 중인 백신 이외에 새롭게 다른 나라들이 개발해 접종하고 있는 백신들을 도입해서 접종할 수 있을지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평택시, 쌍용차 협력업체 적극 지원]

평택시가 기업회생 절차를 개시한 쌍용자동차와 관련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에 나섭니다. 자동차 산업 특성상 쌍용차가 무너질 경우,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클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인데요. 평택시는 우선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사업비 210억원을 확보해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담보능력이 부족해 융자를 받지 못하는 업체에 대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쌍용자동차 정상화와 지역경제 침체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환경특별시' 인천 기후변화체험관]

최근 인천시는 친환경 미래에너지인 수소경제 육성과 탄소중립 실현 등 환경특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인천시가 운영하는 유일한 기후변화체험관에 김보람 아나운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환경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체험관, 함께 만나보시죠.

(현장 리포팅)

지난주 주말까지는 온연한 봄 날씨였는데 비가 오고 난 뒤 현재 기온이 훅 떨어졌죠. 도대체 날씨가 왜 이러는 걸까요? 이처럼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과 폭설 등 지구 곳곳에서 이상 기후로 인한 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과 환경문제를 전문 해설과 함께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그런 곳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부평구 갈산동 굴포천에 위치한 기후변화체험관인데요. 저와 함께 살펴보시죠. 

체험관 내에는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설치돼있으며 어린이와 구민들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이 조성돼있습니다. 1층 지구 온난화관은 지구의 온도가 1°C씩 상승할 때마다 변화하는 모습 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여러 현상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특히 지구의 온도변화를 손으로 직접 느낄 수 있어 더욱 생동감있게 다가왔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게 되면 주요 체험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가발전 자전거를 이용해 녹색기차를 직접 움직여보는 그린에너지 체험코너가 있는데요, 직접 체험해보겠습니다. 쉽게 생각했는데 열차 한 칸 움직이기가 정말 쉽지 않았던 걸 느꼈습니다. 굴포천 생태관으로 이동해볼까요. 이곳에서는 굴포천에 사는 물고기를 찾아보고 하천 주변에 숨은 동·식물을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재생에너지관입니다. 며칠 전 인천시에서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풍력에너지와 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알아보고 풍력발전과 탄소를 잡아라, 에너지를 지켜라 등 놀이시설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도시와 물의 순환에서는 파이프를 다양한 경로로 연결해 물이 순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을 직접 해보고 나니 궁금한 점이 많이 생겼는데요, 과연 부평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은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을까요? 

(부평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 관계자 인터뷰) 임예지 주무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 현상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온이 올라가는 지구온난화 현상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가 아주 심각해졌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체험관을 방문하시는 여러 주민들, 학생 여러분이 이런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다양한 여러 가지 환경문제들을 쉽고 재밌게 배워갈 수 있도록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체험관을 나와보면 굴포천을 따라 이어진 산책길을 볼 수 있습니다. 굴포천은 인천 부평구 갈산동에서 발원해 부천을 거쳐 김포의 한강하구까지 이어지는 하천인데요. 산책길의 규모는 크진 않지만 조용하고 한적해 가볍게 거닐며 편안한 힐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이곳에는 이렇게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된 맹꽁이 서식지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부평구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2023년까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부터 부평구청까지 약 1.2km 복개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굴포천 물길을 따라 주민참여마당을 비롯해 도시 숲과 생물서식처, 전망테라스 등 생태공간들이 조성되고 주민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인천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포천과 연계한 다양한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굴포천 복원사업과 더불어 더욱더 발전된 생태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부평 굴포누리 기후변화체험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생각하며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간경기TV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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