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평소 우울증·치매 앓아..19일 실종신고

부천지역내 한 하천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3월31일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A 의원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 기관에 A 의원이 매입한 땅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으며, 추후 자료 분석을 거쳐 정식 수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강성열 기자)
부천 오정경찰서는 3월31일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A 의원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 기관에 A 의원이 매입한 땅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으며, 추후 자료 분석을 거쳐 정식 수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강성열 기자)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4월20일 오전 6시38분께 부천시 작동 베르네천에서 A(80대·여)씨가 숨져 하천에 떠 있는 것을 지나는 행인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천소방서와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시신을 인양해 병원으로 옮겼다.

A씨의 유족들은 경찰에서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치매 증상도 있었다”면서 “19일 오후 1시께 집에서 나가 돌아오지 않아 오후 9시40분께 실종신고를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베르네천 인근 CCTV 영상에서 A할머니가 20일 새벽1시께 하천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확보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일단 경찰은 A씨가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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