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
인천 지역 실정 맞는 온실가수 감축 계획 제시
'탄소중립 인천' 비전 3대 목표·3대 전략 실시

인천시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환경특별시 인천'을 선언하고 이에따른 도약에 나서고 있다. 이에 시가 관련 유관단체와 함께하는 '환경특졀시 인천' 만들기를 조명해 본다.

◇ 환경특별시 인천‥ 시민과 함께

인천시는 3월26일 인천의 주요 환경 관련 단체와 ‘함께해요! 환경특별시 인천’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환경특별시추진단은 ‘환경특별시 인천’ 추진 과제와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환경단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업을 통해 ‘환경특별시 인천’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뜻을 함께했다.

추진단이 진행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톨릭환경연대·인천녹색연합·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등 12개 인천지역 환경 관련 단체 대표 및 관계자 등 15명이 참여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 간담회로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환경특별시 인천’ 추진을 위해 모두 함께 깨끗한 인천 앞바다 만들기, 환경특별시에 걸맞는 제도개선과 조직체계 구축, 31개 특정도서와 한강하구 등 습지보호지역,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대이작도 해양보호구역 등이 있는 인천 앞바다 가치 바로 세우기, 환경특별시민 발굴 등 실천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4월26일 송도 G타워에서 열린 '탈석탄 동맹(PPCA) 가입 선언식'에서 선언문에 서명을 한 뒤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왼쪽), 마이클 대나허 주한캐나다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4월26일 송도 G타워에서 열린 '탈석탄 동맹(PPCA) 가입 선언식'에서 선언문에 서명을 한 뒤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왼쪽), 마이클 대나허 주한캐나다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계획 수립‥ 온실가스 대폭 감축

인천시가 2050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위해 ‘제3차 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2030년·204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배출량(6600만 톤) 대비 30.1%, 80.1%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치보다 높고 인천 지역 실정에 맞는 온실가수 감축 계획을 제시했다.

본 계획은 20년을 계획기간으로 5년마다 수립·시행하는‘제3차 인천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2021∼2025)’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9개월간에 걸쳐 자문회의, 녹색성장위원회, 중간·최종 보고회를 통해 대학교수·공무원·전문가·시민단체 등 의견 수렴을 반영해 수립한 것이다. 

2030년, 2040년 온실가스 감축계획은 2018년 기준 인천시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6617만7000톤CO2-eq 으로 현재 여건 및 중·장기계획에    대해 최대한 감축 노력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영흥화력발전의 연료전환 및 폐쇄시기를 3∼4년으로 앞당겨 조기 감축을 실현한다면, 2030년 온실가스 감축 후 배출량은 4628만7000톤CO2-eq, 2040년 감축 후 배출량은 1만3200톤CO2-eq 으로, 이는 2018년 대비 2030년 30.1%, 2040년 80.1%로 온실가스를 대폭 감축하게 된다. 

인천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위기를 시민과 함께 안전하게 극복하는 탄소중립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으로 3대 목표 및 3대 추진전략인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추진기반으로 구성하고 10개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237개의 세부사업 등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일회용품 줄이기 공동실천 약속

인천환경공단은 4월13일 송도자원회수센터에서 연수구 소재 공공기관 사회공헌 실천 협의체(협의체)와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협의체는 △인천환경공단 △인천관광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회장 황규철)로 총 6개의 기관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협의체는 △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금지, 다회용이 가능한 제품 사용 △재활용 가능자원의 분리배출 활성화 △환경보전의식 확산을 위한 환경시설견학, 전문가 교육 등을 공동 실천하기로 협약했다.

협약의 후속조치로 22일부터 각 기관별 직원들이 송도사업소 소각시설을 견학해 △소각시설의 대한 이해 △올바른 분리배출 △생활폐기물 감량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추진하여, 환경보전의식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탈(脫) 플라스틱 고고(GO! GO!) 챌린지’에도 공동 참여 하면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고(GO), 환경특별시 인천 실현 하고(GO)’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캠페인 다음 주자로 최근에 인천환경공단과 시민들이 함께 만든 인천환경서포터즈를 지명하며 캠페인 확산을 이어갔다.

인천 계양구는 올바른 폐기물 배출문화 정착을 통한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계양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사진=인천 계양구)
인천 계양구는 올바른 폐기물 배출문화 정착을 통한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계양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사진=인천 계양구)

◇자원순환도시 계양구 조성

인천 계양구는 올바른 폐기물 배출문화 정착을 통한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계양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구민들이 공감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SNS 인증 캠페인, 실천운동 전개, 체험활동 등을 통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확산, 자원봉사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달부터 다회용 용기 사용으로 1회 용품 사용을 줄이는 '용기 있는 나야 나~' SNS 캠페인을 실시한다. 1365자원봉사포털에 가입된 초등학생 이상 누가나 참여할 수 있다. 

1회 용품 대신 다회용 컵과 용기 등을 사용한 모습 사진을 소감, 한줄 평 등과 함께 본인 SNS에 게시 후 화면을 갈무리하여 자원봉사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자원순환 5R 실천운동'도 온라인으로 연중 실시한다. 5R은 구매 전 다시 생각하기 Rethink(리싱크), 쓰레기 줄이기 Reduce(리듀스), 버릴 물건 다시 사용하기 Reuse(리유즈), 고장 난 물건 고쳐쓰기 Repair(리페어), 재활용품 적극 사용하기 Recycle(리사이클)을 말한다.

전통시장에서 시장 상인, 이용객에게 올바른 쓰레기 배출 습관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 무단투기 쓰레기 단속 체험, 전통시장, 이면도로 등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전통시장 클린업데이' 캠페인을 4‧6‧8월 세 번째 목요일에 실시한다.

그 외에도 비대면 권역별 쓰레기 분리수거 실천 캠페인, 체험부스 운영 등도 진행한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