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연계 인천 경제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 기대
수도권매립지 오는 2025년 종료 실현'‥ 자원순환 도시 조성에 앞장
'제3연륙교' 미래로 뻗어나가 300만 시민과 국민 모두의 명소로 탄생

“인천을 환경특별시로 만들어 시민이 살기좋은 최적의 도시로 도약하는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본보 창간16주년을 맞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송도에 문을 연 대한민국 제 1호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민간의 경험과 역량, 공공의 자원을 결합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국내 최초 모델”이라며 “이곳이 활성화 될 경우 인천 미래 먹거리의 핵심인 ‘송도 바이오러스터’와 연계돼 인천 경제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쓰레기 자립, 제3연륙교 착공 등 인천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박남춘 시장의 속내를 들어본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일간경기와의 인터뷰에서 '환경특별시 인천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일간경기DB)
박남춘 인천시장이 일간경기와의 인터뷰에서 '환경특별시 인천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일간경기DB)

-스타트업 파크가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에 미칠 효과는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및 바이오 융합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단일 사업 국내 최대 스타트업 지원공간으로 사람과 기술이 융합하는 열린공간 제공으로 인천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중관촌과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한민국 제 1호 스타트업파크로 민간의 경험과 역량, 공공의 자원을 결합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국내 최초 모델이다.
4차산업 혁명 기술・바이오 융합 관련 분야 스타트업들이 들어선 이곳이 활성화 될 경우 인천 미래 먹거리의 핵심인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돼 인천 경제발전에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은 항공‧항만부터 산업단지, 대학, 스마트도시 기반시설 등 풍부한 ‘특화 실증 자원’을 가진 도시이자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기업들에게 아낌없는 지원, ‘사람과 기술이 융합하는 열린 공간’ 제공을 통해 인천 발전을 견인할 것이다.

-쓰레기 자립으로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다짐하셨는데

지난해 ‘쓰레기 자립’ 을 선언하며 친환경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환경특별시 인천’을 선포하고 인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을 기반으로 지역 쓰레기를 자체 처리하며, 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종료를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친환경 자원순환은 발생지 처리원칙에 충실한 환경정의를 구현과 우리 아이들에게 녹색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다.
따라서 2025년으로 설정해 놓은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더불어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실현하는 이른바 ‘쓰레기 독립’을 지난해 10월15일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선언했다. 
쓰레기 독립 선언 이틀 전인 10월13일에는 시민시장 대토론회를 통해 인천지역 43개 단체가 참여하는 ‘자원순환도시 인천 범시민행동’도 출범하는 등 본격적인 자원순환 정책 추진에 첫발을 뗐다. 
인천은 보다 효과적인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해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를 만드는데 앞장 설 예정이다. 
자원순환 주요 정책으로는 △건설․사업장폐기물의 민간업체 자체 처리 △‘1회용품 Zero 도시 인천’조성을 통한 생활폐기물 발생 근본적 감축 △자원 재활용 확대를 통한 순환경제 실현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과 생활폐기물 소각장 건설 추진 등이다.
특히 우리 시는 자체매립지 조성과 관련 친환경 자체매립지 입후보지와 7개 건설 계획에 있는 권역별 광역소각장의 경우 연구용역 등을 마무리한 뒤 진행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인천을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 여정을 시작하겠다. 
인천시민은 지난 33년간 수도권매립지로 인한 환경적, 경제적 피해를 감내해오고 있다. 이제 그 피해 감수를 끝내야만 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스타트업파크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스타트업파크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 제3연륙교가 드디어 착공됐다 소회를 말씀하신다면
   
제3연륙교가 드디어 미래로 뻗어 나간다. 인천시민 모두가 10년 넘게 기다려 온 염원이 드디어 현실이 됐다.
저는 제3연륙교를 ‘이음의 다리’라고 소개하고 싶다.
제3연륙교는 먼저 인천경제자유구역 세 곳, 영종과 청라와 송도를 이어준다. 2003년 조성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본격적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다리다.
제3연륙교는 ‘영종 – 청라 – 루원시티 – 여의도’로 이어지는 거대한 금융·상업 클러스터의 핵심 앵커시설이다.
또 서울 강남에서는 45분 만에, 여의도에서는 30분 안에 인천국제공항에 다다를 수 있다. 개성까지 이어진 서해남북평화도로와도 연결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제3연륙교는 인천시민 모두를 하나로 이어준다.
영종과 청라 지역 주민들을 물리적으로 이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도보와 자전거도로, 다양한 전망대와 야간 경관을 통해 300만 시민과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리라 확신한다.

-주한미군기지 캠프마켓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어떤시설이 들어서나 

81년 만에 캠프마켓의 문이 열렸다. 1939년, 일제 조병창 때부터 닫혀있던 우리 땅이 드디어 돌아왔다.
이제 반환받은 부지를 시민여러분께서 마음껏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주한미군과 협력하여 깨끗하고 완벽한 토양정화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캠프마켓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공간 가치를 보존, 활용하면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활용방안을 숙의하면서 우리 모두가 바라는 공원과 공공시설을 만들 것이다.
이제 ‘캠프마켓’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시간여행자의 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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