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구조대 급파 1명 구조, 1명 병원이송했으나 숨져
작약도 인근 해상구조물 화재도 발생..해경 구조대 등 진화

인천 도서지역과 신항 인근 해상에서 충돌사고 및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4월2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2분께 인천신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2.23톤·승선원 2명)와 컨테이너 화물선 B호(9865톤·승선원 18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명 중 1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진=인천해경)
4월2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2분께 인천신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2.23톤·승선원 2명)와 컨테이너 화물선 B호(9865톤·승선원 18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명 중 1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진=인천해경)

4월2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2분께 인천신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2.23톤·승선원 2명)와 컨테이너 화물선 B호(9865톤·승선원 18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의 충격으로 A호가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해경은 구조정을 급파해 전복된 A호 위에 있던 승선원 1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A호에 진입해 구조한 나머지 1명은 의식이 없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으나 숨졌다.

인천해경은 충돌사고로 해역에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A호에서 기름 유출 가능성을 두고 방제조치 대비 태세 중이다.

인근 항해 중인 선박과의 충돌 등 2차 사고를 우려해 A호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28일 오후 6시46분께 인천 작약도 인근 해상구조물(40톤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해경 구조대는 중부소방서와 함께 화재를 완전진화했다. (사진=인천해경)
28일 오후 6시46분께 인천 작약도 인근 해상구조물(40톤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해경 구조대는 중부소방서와 함께 화재를 완전진화했다. (사진=인천해경)

앞서 전날 오후 6시46분께에는 인천 작약도 인근 해상구조물(40톤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하는 한편, 관할 중부소방서에 협조를 요청했다.

불은 현장에 먼저 도착한 인천해경 구조대가 끄기 시작해 이어 도착한 중부소방서 소방정과 함께 완전 진압됐다.

화재 당시 해상구조물에는 승선원이 없었으며 화재 선박 주위 오염군도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해상구조물은 45도 가량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관계자들을 상대로 어선과 화물선의 정확한 충돌사고와 해상구조물의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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