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삼성·인천공항 위치 영종국제공항 이미지 부합
100만평 유보지 포함 미술관, 외부 공원 등 조성 여력 충분

                                   배준영 의원.
                                   배준영 의원.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故 이건희 미술관’을 세계 5위 인천국제공항을 보유한 영종국제도시에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한 국보급 작품들과 모네, 살바도르 달리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들이 대거포함된 일명 고 이건희 회장의 기부작들을 선보이게 될  ‘故 이건희 미술관’을 세계 5위 인천국제공항을 보유한 영종국제도시에 건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배준영(국민의힘·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은 5월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기업 삼성의 이미지와 세계 5위의 공항을 보유한 영종국제도시의 이미지가 잘 맞는다며 고 이건희 미술관의 최적의 입지는 바로 영종국제도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미술관의 입지조건으로 영종국제도시는 우리나라의 관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은 현재 환승객 유치 활성화에 애쓰고 있는데, 환승객들이 짧은 시간에 인접한 미술관에서 수준 높은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기에 매력적인 환승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종에는 LH가 70%, 인천도시공사가 30%의 지분을 가진 100만평의 유보지를 포함한 미술관 설립이 가능한 부지가 있어 미술관 실내뿐 아니라, 외부에 조각공원 등 아름다운 환경의 조경도 갖출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접한 곳에 2개의 세계적인 복합리조트가 건설 중이며, 영종 씨사이드 파크, 미단시티, 을왕리해수욕장 등 주변 환경도 같이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서울은 이미 많은 미술관이 있으며, 경기도에는 호암미술관이 있다"며 "수도권의 한 축인 인천에 미술관을 유치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도 함께 노력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