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시장, ".미사섬 수도권 최대 휴양숲 조성"

하남 미사섬을 수도권 최대의 시민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5월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미사리 경정장 이전을 공식건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경정장 이전이 본격화되면, 중장기적으로 미사리 녹지축의 체계적인 정비와 한강수변공간을 활용해 휴양레저·문화예술·체육시설 등을 도입한 ‘(가칭)하남 미사숲 조성 및 테마파크 추진’을 구상 중이다. (사진=하남시)
김상호 하남시장은 5월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미사리 경정장 이전을 공식건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경정장 이전이 본격화되면, 중장기적으로 미사리 녹지축의 체계적인 정비와 한강수변공간을 활용해 휴양레저·문화예술·체육시설 등을 도입한 ‘(가칭)하남 미사숲 조성 및 테마파크 추진’을 구상 중이다. (사진=하남시)

김상호 하남시장은 5월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미사리 경정장 이전을 공식건의했다고 밝혔다.

미사섬에 자리잡고 있는 경정장은 그동안 경정사업에 대한 시민 거부감이 늘어나고 이 소음 등 환경관련 문제로 만성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김 시장은 현재 하남시는 미사지구 등 신도시 개발로 인구 30만명을 넘어서는 중견도시로 성장 중으로 시민들을 위한 휴식 녹지 공간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미사섬이야말로 선사시대 유적 등 역사와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수도권 명품 휴식공간으로 만들 가치가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경정장 이전이 본격화되면, 중장기적으로 미사리 녹지축의 체계적인 정비와 한강수변공간을 활용해 휴양레저·문화예술·체육시설 등을 도입한 ‘(가칭)하남 미사숲 조성 및 테마파크 추진’을 구상 중이다.

김 시장은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가 이 시대의 가장 큰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미사섬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야 말로 시민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도 직접 경정장 이전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시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경정장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하는 한편, 시민사회와 서명운동 전개 등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6년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도 경정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 환경문제에 대한 민원 및 매출액 감소로 경정장 이전을 검토한 바 있어 명분과 대체지만 확보된다면 경정장 이전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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