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범죄 감소 불구 지능범죄는 늘어나
인천경찰청 "엄중 처벌..범죄 예방 만전"

인천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년범죄는 감소하는 반면 지능범죄는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년범죄는 감소하는 반면 지능범죄는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소년 지능범죄의 증가는 인터넷에 능한 청소년들이 중고물품 온라인 사기와 횡령, 주운 신분증 위·변조 등의 범죄가 늘어난 탓”이라고 밝혔다. (그래픽=일간경기)
인천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년범죄는 감소하는 반면 지능범죄는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소년 지능범죄의 증가는 인터넷에 능한 청소년들이 중고물품 온라인 사기와 횡령, 주운 신분증 위·변조 등의 범죄가 늘어난 탓”이라고 밝혔다. (그래픽=일간경기)

5월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 내에서 발생한 소년범죄 가운데 주요 범죄별 비율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4년간 인천에서 발생한 소년범죄는 모두 1만9860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5571건, 2017년 4903건, 2018년 4706건, 2019년 4680건이다.

연 많게는 668건에서 적게는 26건까지 소년범죄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19년의 경우 4년 전인 2016년 대비 약16%에 해당하는 891건이나 줄어 큰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기준 소년범죄 발생 건수는 2016년 7만5757건, 2017년 7만2425건, 2018년 6만5784건, 2019년 6만5907건이다.

2016년 이후 2018년까지 감소세를 보이다 2019년 소폭 증가했다.

이에 반해 인천지역 내 소년범죄 가운데 지능범죄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인천지역 전체 소년범죄 가운데 지능범죄는 12.6%였고 2017년 13.3%, 2018년 17.3%, 2019년 17.6%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18년은 전년 대비 무려 4%나 늘어 연 증가폭이 가장 컸다.

또 2019년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5%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인천지역 소년범죄 중 같은 3년 사이 지능범죄 증가비율은 전국 평균보다도 높았다.

전국 소년범죄 가운데 지능범죄 비율은 2016년 14.6%, 2017년 12.9%, 2018년 14.9%, 2019년 16.2%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소년 지능범죄의 증가는 인터넷에 능한 청소년들이 중고물품 온라인 사기와 횡령, 주운 신분증 위·변조 등의 범죄가 늘어난 탓”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 지능범죄에 대해 신속하게 검거해 엄중 처벌하고 범죄예방교실이나 교육프로그램에 지능범죄에 대한 처벌과 불이익 등을 추가하는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 인천지역 내 소년범죄 전체 중 강력범죄 비율은 3.8%고 절도범죄 비율은 25.6%, 폭력범죄 비율은 29.2%다.

이 가운데 절도범죄 비율은 지난 2016년 32.2%보다 무려 6.6%나 줄어들어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