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등산 전 스트레칭과 지정된 등산로 이용 필수”

봄철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낙상 사고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의 계양산과 왕재산에서 등산을 하던 등산객들의 낙상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사진은 응급처치 후 헬기를 이용해 환자를 이송하는 인천소방본부. (사진=인천소방본부)
인천의 계양산과 왕재산에서 등산을 하던 등산객들의 낙상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사진은 응급처치 후 헬기를 이용해 환자를 이송하는 인천소방본부. (사진=인천소방본부)

5월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40분께 인천 계양구 계양산 395m 정상 인근에서 20대 여성 A씨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날 등산에 나섰던 A씨는 산 정상에 이르러 넘어지면서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거동이 불가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인천 옹진군 덕적면 왕재산 142.8m 정상 인근에서도 여성 등산객이 발목이 접질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50대 여성 B씨가 등산을 하던 중 왼쪽 발목이 접질리는 사고로 거동마저 어려워졌다.

B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이처럼 봄철 산에 등산객이 붐비면서 산을 오르고 내려가는 과정에서 넘어지거나 발목을 접질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등산 전 스트레칭과 중간 휴식으로 부상을 예방하고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할 것”이라며 “응급상황 발생 시 근처 산악위치 표지판이나 국가 지점번호를 119에 신고하면 신속하게 구조가 가능한 만큼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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