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시행 목표로 6월까지 정규직 전환 완료 추진
군구 “체육회 법인화 등 절차상 기간 내 완료 사실상 불가능”
시 “기준안 배포 등 기간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인천시가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목표 기간 내 완료에 군구와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가 6월까지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군구는 현재 상황에서는 6월 내 생활체육지도자의 정규직 전환 완료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사진=일간경기DB)
인천시가 6월까지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군구는 현재 상황에서는 6월 내 생활체육지도자의 정규직 전환 완료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사진=일간경기DB)

일선 군구에서 인천시가 목표로 내세운 6월 내 완료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5월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생활체육지도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고용보장으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경우 기존 기간제근로자 신분인 생활체육지도자들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게 된다.

현재 인천시와 일선 군구의 생활체육지도자 정원은 총 167명으로 일반 66명, 어르신 41명, 장애인 60명이다.

이중 장애인 60명은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소속이다.

군구별로는 부평구가 16명으로 가장 많고 계양구와 남동구 각 13명, 서구와 연수구 각 12명, 미추홀구와 중구 각 11명, 강화 9명, 동구 8명, 옹진 2명 순이다.

시는 이달 초 군구 등과 전체회의를 통해 이달 내 전환심의위원회 구성 등 생활체육지도자의 정규직 전환 추진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내달 생활체육지도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고 내년 시행을 목표로 정했다.

하지만 일선 대부분 군구에서는 생활체육지도자의 정규직 전환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군구는 현재 상황에서는 6월 내 생활체육지도자의 정규직 전환 완료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당초 인천시는 이달 내에 일선 군구체육회에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계획했다.

그러나 일선 대부분 군구에서는 5일 밖에 남지 않은 현재까지도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 구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목표했던 6월 내 생활체육지도자의 정규직 전환 완료에 차질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일선 구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당면해 있는 생활체육회 법인화를 마쳐야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정규직 전환 완료는 아무래도 6월이 지나서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일선 군구에 6월 내 전환심의위원회 구성 및 정규직 전환 완료를 요청한 상태”라며 “시 차원에서도 기본적인 기준안을 배포하는 등 기간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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