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신호위반 총 1만6720건 적발..2년만에 83% 늘어나
박완수 의원 “수시 단속해야..보행자 위협 행위 강경대응 필요“

인천지역 도로에서 이륜차들의 중앙선침범과 신호위반 행위가 난무하면서 교통안전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5월31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간 인천지역 도로에서 단속된 이륜차 신호위반 건수는 총 1만6720건에 달했다. 이륜차들의 신호위반 단속 건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이후 2년 만에 무려 83%에 해당하는 3187건이 늘어났다.(사진=연합뉴스)
5월31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간 인천지역 도로에서 단속된 이륜차 신호위반 건수는 총 1만6720건에 달했다. 이륜차들의 신호위반 단속 건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이후 2년 만에 무려 83%에 해당하는 3187건이 늘어났다.(사진=연합뉴스)

5월31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간 인천지역 도로에서 단속된 이륜차 신호위반 건수는 총 1만6720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이 3840건이고 2019년 5853건, 2020년 7027건이다.

이륜차들의 신호위반 단속 건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이후 2년 만에 무려 83%에 해당하는 3187건이 늘어났다.

또 같은 기간 단속된 이륜차들의 중앙선침범은 모두 2132건으로 2018년 402건, 2019년 711건, 2020년 1019건이다.

중앙선침범 역시 매년 급증하고 있고 2018년 이후 2년 만에 약 153%에 해당하는 617건이나 폭증했다.

여기에 어린이 등 보행자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보도통행 단속 건수도 급증세를 보였다.

2018년 352건이던 것이 2019년 1265건으로 260%에 해당하는 913건이나 늘어났다.

2020년에도 2년 전인 2018년보다 2231건 늘어난 2583건으로 집계돼 무려 6배가 넘는 증가폭을 나타냈다.

강력한 단속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 내 이륜차들의 전체 교통법규 위반 단속 건수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신호위반과 중앙선침범을 포함한 인천지역 내 이륜차들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 건수는 총 5만8938건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이 1만4479건이고 2019년 2만59건, 2020년 2만4400건이다.

2018년 이후 2년 만에 9921건이 늘어 약 6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3년간 전국 기준 이륜차들의 전체 교통법규 위반 단속 건수는 111만9998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1만6586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남부 16만8953건, 부산 8만5435건, 인천에 이어 경기북부 5만5959건 등의 순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이륜차들의 교통법규 위반 적발 건수가 급증은 신종 코로나19 사태로 오토바이 배달 서비스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국민의힘·창원 의창구) 의원은 “최근 몇 년간 이륜차들의 교통법규 위반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경찰이 의지를 갖고 수시로 단속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 등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인력 등에 한계가 있다면 국민 제보 등에 포상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서 교통안전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