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16년 8.9%→2019년 5.2%..3년 만에 4.7% 급감
여성은 3년간 0.3%만 감소..인천경찰청 "홍보단속 지속"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시민들의 음주운전 경험률이 감소세인 가운데 남성은 급감하고 있는 반면 여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민들의 음주운전 경험률이 감소세인 가운데 남성은 2016년 이후 매년 1%씩 줄어드는 등 급감하고 있는 반면 여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등 중대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및 SNS 홍보와 지속적인 단속 결과 전체적인 음주운전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여성의 경우는 사회활동 증가와 지위가 상승되고 일상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 같다”고 밝혔다. (그래픽=연합뉴스)
인천시민들의 음주운전 경험률이 감소세인 가운데 남성은 2016년 이후 매년 1%씩 줄어드는 등 급감하고 있는 반면 여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등 중대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및 SNS 홍보와 지속적인 단속 결과 전체적인 음주운전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여성의 경우는 사회활동 증가와 지위가 상승되고 일상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 같다”고 밝혔다. (그래픽=연합뉴스)

6월7일 인천의 지난해 사회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인천시민들의 음주운전 경험률은 4.2%로 집계됐다.

앞선 2016년에는 6.8%였고 2017년 5.9%, 2018년은 5.3%로 매년 소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남성은 2016년 8.9%, 2017년 7.6%, 2018년 6.6%, 2019년 5.2%로 조사됐다.

매년 1% 이상이 줄고 있고 2016년 이후 3년 만에 무려 4.7%나 줄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여성은 달랐다.

지난 2016년 여성의 음주운전 경험률은 2.3%였고 2017년 2.3%, 2018년 2.7%, 2019년 2.0%로 파악됐다.

4년 내내 2%대를 유지하면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고작 0.3% 감소하는데 그쳤다.

남성 감소율과 차이도 4.5%나 됐다.

2019년 기준 연령별 음주운전 경험률은 40대가 5.5%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4.6%를 기록했다.

이어 60대 4.1%, 70세 이상 3.2%, 30대 3.1%, 19세 포함 20대 2.4% 순이다.

지역별 음주운전 경험률 차이도 컸다.

지난 2019년 기준 옹진군의 음주운전 경험률은 20.2%로 인천지역 10개 군구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동구 8.9%, 연수구 8.5%, 강화군 7.0%, 중구 4.6%, 서구 3.4%, 남동구 3.1%, 부평구 2.8%, 미추홀구와 계양구가 2.6%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높게 나타난 옹진군과 가장 낮은 미추홀구 및 계양구의 차이가 무려 17.6%가 났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등 중대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및 SNS 홍보와 지속적인 단속 결과 전체적인 음주운전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여성의 경우는 사회활동 증가와 지위가 상승되고 일상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음주운전 경험률은 조금이라도 술을 마시고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운전한 경우로 조사는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 일환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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