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잇단 비위에 사퇴요구..조사특위도 추진

[일간경기=정연무 기자]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은 6월8일 최근 잇따라 불거진 시 공무원들의 비위와 관련해 “공직기강이 참담하게 흔들리는 사건”이라며 은수미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특별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은 6월8일 최근 잇따라 불거진 시 공무원들의 비위와 관련해 “공직기강이 참담하게 흔들리는 사건”이라며 은수미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특별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국민의힘)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은 6월8일 최근 잇따라 불거진 시 공무원들의 비위와 관련해 “공직기강이 참담하게 흔들리는 사건”이라며 은수미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특별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국민의힘)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시 최고위 공무원직을 포함한 간부 공무원 4명이 특별 방역 대책 기간 중 성남시 폐기물 민간 공동수탁업체 업자와 골프 모임을 한 것이 드러난 것만 봐도 성남시의 공직기강이 얼마나 엉망인지, 또 코로나 방역 대책은 얼마나 부실한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그럼에도 사건 발생 직후 은수미 시장은 본인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식의 전형적인 ‘유체이탈 화법’의 입장표명은 힘겨운 일상에도 충실히 방역수칙을 이행해오고 있는 94만 시민들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성남시장을 둘러싼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과 시청 간부 공무원들의 인사청탁 비위 사실 및 청렴도 조작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야 3당과 연대해 ‘성남시 공무원 청탁 비위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기간이었던 지난 5월7∼9일 성남시 간부 공무원 4명이 연가를 함께 내고 2박 3일간 업자와 골프를 친 사실이 확인돼 지난 4일 전원 직위해제됐다.

특별방역대책기간에는 성남시 공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5인 이상 회식이나 사적 모임이 전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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