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직무정지..30일 주민소환투표]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는 전국에서 5번째로 김종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발의됐습니다. 과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 김종천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발의하고, 투표일과 투표안, 청구권자와 투표대상자의 소명요지를 공고했는데요. 김종천 시장은 이날 직무가 정지됐으며, 김종구 부시장이 권한을 대행합니다. 김 시장은 소명서를 통해 “정부가 청사 일대 주택공급계획을 철회했기 때문에 주민소환 목적이 소멸했다”며 “과천시의 대안이 수용된 만큼 전 지역 균형 발전 개발과 청사 유휴지 활용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소환투표일은 오는 30일로 정해졌습니다. 

[남양주시장 ‘경기도 불법적 감사 중단’ 촉구]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오늘 내부 게시판 게시글을 통해 남양주시를 대상으로 한 경기도의 특정 감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광한 시장은 남양주시가 적법한 절차에 따른 감사를 거부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하며, “거부한 것은 불법적 요소가 있는 감사”라고 강조했는데요. 경기도가 문제 삼고 있는 종합감사대응 TF팀과 관련해 TF팀 구성은 남양주시 직원들을 보호하고, 인권 침해 예방을 위한 취지였음을 밝히며, 남양주시가 조직적으로 감사를 방해하려는 뜻이 아니었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조광한 시장은 오늘 게시글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판례와 관련 법령을 언급하며, 경기도의 특정 복무감사가 부당함을 지적하고, 경기도에 협박성 보도와 감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수인선 협궤 기관차 인천 등록문화재 등재]

옛 수인선의 역사를 간직한 국내 최초의 협궤용 증기기관차가 운행을 중단한 지 43년 만에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등재될 전망입니다. 인천 남동구는인천시가 최근 소래역사관 광장에 전시된 협궤용 증기기관차를 시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는데요. 현지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협궤용 증기기관차의 역사성과 희소성, 지역 상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소래역과 소래철교 인근에 전시되고 있어 소래포구만의 독특하고 지역적 정서를 내포하고 있는 점도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이번 계기로 옛 소래역을 비롯한 소래포구 일대 역사를 보존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 15일 개관]

고양시가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을 개관합니다. 고양시는 지난해 3월 사저를 매입한 뒤 올해 1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는데요. 거실과 안방, 서가 등이 있는 본채 1층과 2층은 건축물을 보전하고, 내부도 김 전 대통령이 과거 사용했던 가구 등을 그대로 남기고, 본채 지하는 전시 공간으로 단장했습니다. 별채는 김 전 대통령이 지향했던 평화, 인권,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전시관으로 조성됐습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 IMF 극복을 위해 김대중 대통령이 세계 기업인을 만나 투자를 일궈낸 역사적인 장소인 이곳이 20년 넘게 방치돼 있어 가슴이 아팠다”며  “이제야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개관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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