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철 안성시의원 "시, 특별대책기구 만들어 대응해야"

[일간경기=채종철 기자] 최근 평택시에서 추진 중인 안성천의 평택강 명칭 변경은 안성시민들의 자존심과 시의 명예가 걸린 중대한 문제로 특별대책기구를 만들어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광철 안성시의원은 6월18일 오전에 열린 안성시의회 제19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오랫동안 안성시는 이웃 도시평택시민들의 물 공급을 위해 규제를 받는 등 많은 피해를 입어왔다고 지적하며 정장선 평택시장까지 직접나서 ‘안성천’의 명칭을 ‘평택강’으로 바꾸겠다고 ‘평택강 선언문’을 낭독한 것은 평택시의 독선과 오만함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사진=안성시의회)
유광철 안성시의원은 6월18일 오전에 열린 안성시의회 제19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오랫동안 안성시는 이웃 도시평택시민들의 물 공급을 위해 규제를 받는 등 많은 피해를 입어왔다고 지적하며 정장선 평택시장까지 직접나서 ‘안성천’의 명칭을 ‘평택강’으로 바꾸겠다고 ‘평택강 선언문’을 낭독한 것은 평택시의 독선과 오만함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사진=안성시의회)

유광철 안성시의원은 6월18일 오전에 열린 안성시의회 제19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오랫동안 안성시는 이웃 도시평택시민들의 물 공급을 위해 규제를 받는 등 많은 피해를 입어왔다"고 지적하며 정장선 평택시장까지 직접나서 ‘안성천’의 명칭을 ‘평택강’으로 바꾸겠다고 ‘평택강 선언문’을 낭독한 것은 평택시의 독선과 오만함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 의원은 안성시를 발원지로 둔 오랜 역사를 지닌 안성천은 안성시 삼죽면 일대에서 발원해 평택시를 지나 아산만으로 흘러드는 국가하천인데 평택시는 오랜 세월동안 안성 시민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인지하고 사용하고 있고, 지역 정체성이 깃들어 있는 ‘안성천’ 고유의 하천 명칭을 단지 평택시 면적에 편입됐다해서 진위천 합류지점부터 서해 관문인 평택호까지 약 20㎞ 구간에 대해 ‘평택강’으로 명칭을 변경하고자 하는 것은 독단적이고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오만한 처사라고 질타했다.

이어 안성시에서도 관계 지자체, 국토교통부 및 환경부 등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안성천’ 고유의 명칭이 변경되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다시는 평택시가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지 못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는 6월15일 '평택강 민관정 간담회 및 선포식'에서 "진위·안류천 합류부에서 평택호 20km 구간을 평택강으로 호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안성시민은 평택시의 안성천의 명칭 변경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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