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TV 묵직한 인터뷰, 최찬용 인천 중구의회 의장님과 함께했습니다!

 

Q. 취임 후 어느새 3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취임 당시 말씀하셨던 공약과 약속은 어느정도 이루셨나요?

70% 정도는 이루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조례 185, 결의안 10, 5분 발언 57건 등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현실에 맞는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며 원칙을 준수하는 투명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의장으로서 추진한 그간의 주요활동을 꼽아보면, 영종국제도시 진로마트 주변 주차문제가 심각한데요, 주차면을 양쪽에 현장 120면 정도 긋고 주차면을 확보해 120억의 예산을 절감했습니다. 제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차고 기억에 남을 일 같습니다. 또 대한독립여자선언서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3.1운동 직전에 여성들이 독립에 대한 의지를 한글로 써서 널리 알린건데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조카 딸 안수산나 미국 집에서 발견됐구요. 독립기념관에 보관하는 걸 저희 중구의회에서 필사를 한글 서예가 선생님께 부탁드려 우리 대한민국 최초로 복원해 가지고있게 됐습니다.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 중구는 항만공사도 있고 국제공공사도 있고 출입국지원센터도 있고 관내 유관기관 등을 두루 방문해 구정과 의정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인천 중구 항공ㆍ항만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결의안항공정비사업 (MRO) 육성을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 촉구안을 채택했습니다. 3년간의 활동에서 가장 뜻깊었던 것은 장기간 답보상태에 있었던 3연륙교 착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의회 재입성하기 전부터 영종~청라 제3연륙교 즉시착공범시민연대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제3연륙교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힘을 합쳐 궐기대회, 기자회견, 협약식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었기에 더욱 감개무량합니다.

Q. 현재 중구의 가장 큰 현안사항은 무엇일까요?

코로나 19로 위기에 처해 있는 구민들의 경제적 위기와 정신건강을 잘 돌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지역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고용불안이 심화되어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취약한 작업여건에 처해 있는 플랫폼노동자,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가는 일용근로자, 대출조차 받기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 등 생계절벽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공항과 항만이 있는 우리 중구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지 못한 점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 주변 MRO 단지 조성과 GTX-D 노선 유치 등 굵직한 현안들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관문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의 배후도시인 우리 중구는 국가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이 마땅히 필요합니다. ‘인천공항 주변지역 개발지원 특별법제정을 강력히 추진하여, 인천공항 MRO 산업 지원과 제2공항철도·영종지역 내부트램 등 공항접근성 향상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공항사고·감염병을 대응할 국립 공공병원 설치 및 공항철도 환승할인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제물포 고등학교 이전 추진으로 인하여 원도심 지역의 공동화 문제가 가속화 될 것이 걱정됩니다. 맹모삼천지교라는 고사에서 보여주듯 훌륭한 교육 시스템 및 학군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인구는 유입됩니다. 당연히 인구 유입이 지속된다면 도시는 자연스럽게 활기를 띄며 발전할 것입니다. 과거 우리 중구지역에 있던 인천여고와 축현초등학교가 타 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이 더욱 침체된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도심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더불어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눈맞춤·마을맞춤의 작은 학교나 전국에서 찾아오는 특성화고등학교로의 전환 등을 모색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현 학생교육문화회관 부지에 폴리텍 분교나 직업전문학교, 단과대학 등의 교육기관을 유치하여 다시한번 과거 동인천역 주변을 교육르네상스 시대로 회복시켜주길 교육청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남은 1년 간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을까요?

먼저 구민들의 행정수요에 맞게 원활한 행정서비스의 공급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구감소로 통합되는 북성·송월동 통합청사 신축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서비스 공급과 주민자치프로그램 등 주민 여가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영종국제도시의 경우 우리 구의 인구가 집중된 상태로 행정수요에 비해 공급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속히 영종 2동을 건립하고 분동하여 구민들의 여러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추진되고 있는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이 다양한 연령층의 체육, 복지, 문화활동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 및 착공과 건립까지 면밀히 살피겠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내항 재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노후아파트 재건축, 공동주택 개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구민들의 교통안전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지중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도모하고 개항장 문화지구의 역사·문화적인 강점을 살리는 관광자원화 사업에도 힘쓰겠습니다. 영종국제도시는 부족한 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로개설, 상하수도 매립 등 기본적인 기반시설의 확충은 물론 체육·복지·문화시설을 갖춘 복합공공시설이 하루속히 건립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구민들의 숙원인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을 영종국제도시에 유치하여 구민의 생명권을 보장하도록 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충과 영·유아 보육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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