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5급 승진예정자 발표, 72명 중 25명(34.7%)이 여성 공무원
공업, 농업, 시설직군 제외시 절반가량이 여성..공약 지난해 말 달성

[일간경기=경기] 경기도 5급 승진자 가운데 여성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민선 7기 출범 이후 평균 34.2%를 기록하면서 당초 이재명 지사가 공약했던 전체 5급 이상 관리직 가운데 여성공무원 비율 20% 목표를 훌쩍 넘길 전망이다.

 7월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도가 발표한 전체 5급 승진예정자 72명 가운데 여성은 25명으로 전체 34.7%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 승진대상자가 거의 없는 공업, 농업, 시설직군을 제외하면 전체 승진예정자 54명 가운데 24명이 여성으로 44.4%를 차지했다. 공업, 농업, 시설직군에서는 18명 가운데 1명이 여성이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7월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도가 발표한 전체 5급 승진예정자 72명 가운데 여성은 25명으로 전체 34.7%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 승진대상자가 거의 없는 공업, 농업, 시설직군을 제외하면 전체 승진예정자 54명 가운데 24명이 여성으로 44.4%를 차지했다. 공업, 농업, 시설직군에서는 18명 가운데 1명이 여성이다. (그래프=박종란 기자)

 7월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도가 발표한 전체 5급 승진예정자 72명 가운데 여성은 25명으로 전체 34.7%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 승진대상자가 거의 없는 공업, 농업, 시설직군을 제외하면 전체 승진예정자 54명 가운데 24명이 여성으로 44.4%를 차지했다. 공업, 농업, 시설직군에서는 18명 가운데 1명이 여성이다.

민선7기 출범이후 5급 승진자 가운데 여성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보면 2018년 하반기 첫 인사에서 35.4%를 기록한 후 2019년 상반기 인사를 제외하고 모두 30%를 넘었다. 특히 2021년 상반기 인사때는 39.4%를 차지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도는 5급 공무원의 여성 비율이 높아지면 향후 고위직 여성공무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마치면 고위직 여성공무원 비율이 당초 공약 목표치를 뛰어넘는 24%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취임과 함께 “경기도가 성평등 지수에서 모범이 되겠다”면서 “2022년까지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을 20%까지 높이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는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줄어드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 가운데 6급 이하 공무원의 남녀 성별 비율은 2017년말 기준(소방직 공무원 제외) 61.3% 대 38.7%였지만 5급 이상 관리직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12.3%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도는 여성공무원에 대한 공정한 보직부여, 승진기회 제공 등 실질적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인사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경기도의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은 2017년 12.3%에서 2021년 6월말 기준 22.5%로 확대됐다.(현재 기준 6급이하 공무원 남녀 성별비율은 56.4% 대 43.6%).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도 이재명 지사의 성평등 실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계속해서 능력 있는 여성공무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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