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네트워킹으로 공모 휩쓸어
역대 최대 국·도비 2천60억원 확보
가까워진 서울‥ 고속도로 예타 통과
해묵은 갈등‥ 용문산 사격장 이전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군정비전으로 민선 7기의 닻을 힘차게 올렸던 정동균 양평군수가 어느덧 출범3년을 맞이하며 양평군에는 혁신의 바람이 일렁이고 있다.

양평군은 민선7기 들어 눈에 띄는 인구증가를 보이며 군단위 인구증가율 전국3위를 차지, 인구 12만 시대에 들어섰다. 예산 또한 8182억원으로 2018년 대비 33%인 2064억원이 증액됐다. 민선7기 돋보이는 네트워킹으로 각종 대외·공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균형발전사업 등 총 344개 사업, 206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민선7기 양평군은 △소통과 참여의 공정도시 △풍요롭고 활력있는 스마트도시 △살기 좋고 쾌적한 건강도시 △미래의 꿈과 희망을 약속하는 교육도시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도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문화예술, 관광도시 등의 6대 부문별 목표달성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민선7기 후반기는 포스트 코로나, 환경위기 등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 환경·사람이 중심이 되는 양평형 그린뉴딜을 정책 방향으로 설정, 군정 전반을 새롭게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정동균 군수는 남은 1년, 민선7기 후반기를 정확한 방향과 뚜렷한 성과로써 군민에게 보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군수는 지난 3년간 공약사업에 대한 이행률 80%, 완료율 58.3%를 기록하며 공약사업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특히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  ‘용문-홍천 간 광역철도 유치’  ‘양평종합훈련장(용문산사격장) 이전 합의’ 등 장기간 숙원사업들에 대한 결실을 맺으며 굵직한 주요 현안사업을 해결해 나감으로써 군정업무 추진에 동력을 불어 넣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신종 감염병으로 인해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소통’과 ‘협력’을 동력으로 삼아 우직한 걸음으로 계속해서 나아가는 민선7기 주요성과를 살펴봤다.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 강남권까지의 이동 소요 시간이 20분 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사진은 예타 통과를 위해 노력하던 정동균 양평군수 (사진=양평군)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서울 강남권까지의 이동 소요 시간이 20분 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사진은 예타 통과를 위해 노력하던 정동균 양평군수 (사진=양평군)

◇더 가까워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

지난 4월30일 양평군의 주요 현안이자 미래발전을 위한 핵심사안인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서울 송파구를 시점으로 양평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27km, 총사업비 1조7695억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고속도로 사업은 2008년 ㈜한신공영의 민간투자 제안으로 추진됐으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검토결과 수익성부족으로 반려됐다. 하지만 사업이 재검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 양평군은 민선7기 출범 후 수차례 국회와 기재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를 직접 방문한 결과,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 개최와 더불어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선정·통과라는 쾌거를 이뤘다. 

당초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비용대비 편익(B/C)이 낮고, 수도권으로 분류되면서 부정적 견해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양평군민을 포함한 양평군의 적극적 건의로 정책성평가 부분에서 높게 평가돼 조사 통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적극 피력했을 뿐만 아니라 총 33명의 국회의원과 면담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군민의 염원을 전달했다.  

현재 서울-양평을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 6호선과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수도권 차량 이용객 급증으로, 주말을 비롯한 출·퇴근시간 차량정체가 매우 심각하다. 하남 교산지구·남양주 왕숙지구의 3기 신도시 확정과 양평군의 지속적인 공동주택개발로 정체구간의 교통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개통시 교통량이 분산돼 상습 교통체증 구간이 일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 강남권에서 양평까지의 이동 소요 시간도 20분 내로 단축될 계획이다. 

이로 인한 관광객과 유입인구 수 증가는 각종 규제로 낙후됐던 양평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와 경기 동부권, 강원도 간 접근성 향상은 관광 물류수송에도 기여해 낙후 지역의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양평군이 '경기 라온 에코 포레스트 조성사업'으로 '경기 First 정책공모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이 '경기 라온 에코 포레스트 조성사업'으로 '경기 First 정책공모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양평군)

◇국·도비 확보 통한 지역발전 도모에 ‘앞장’

양평군은 적극적인 공모 참여를 통해 각종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며 사업비를 대거 확보했다. 

6월1일 양평군이 공모한 ‘경기 라온 에코 포레스트 조성사업’이 ‘2021 경기 FIRST 정책공모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예비심사에서 열띤 발표 경연을 펼쳐 당당히 본선에 진출, 본선 심사에서도 양평군수와 주관부서 팀장이 직접 PT발표에 참여하는 열정을 내보이며 당당히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 라온 에코 포레스트 조성사업’은 중앙선 철도 자갈폐채석장의 독특한 지형을 활용해 새로운 산림레포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으로, 암벽 클라이밍장·짚라인·캠핑장 등 방문객과 지역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휴식과 문화, 레포츠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지난 5월에도 경기도와 양평군 노인복지관 이전·신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평군노인복지관은 양평읍 공흥리 568번지외 14필지 1만7438㎡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693㎡ 규모의 건물로 신축되며, 오는 7월 착공해 2023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양평군은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그 비율이 26%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번 노인복지관 신축 건립은 공간확보와 더불어 이용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지역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민 안전이 최우선‥ 용문산 사격장 이전 합의 체결 
  
양평군은 지난해 11월19일에 발생한 양평종합훈련장 현궁 추락폭발사건으로 인해 국방부에 대군민 사과와 사고재발방지대책을 요구, 사격훈련 중지·사격장 폐쇄 등 강력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에 국방부, 육군본부, 육군 7군단은 양평종합훈련장 현궁사태 및 현안문제 해소를 위해 양평군 사격장 및 군관련시설 범군민 대책위원회(양평군 범대위), 양평군과 수차례 협상 끝에 양평종합훈련장 갈등해소 이행 합의각서(MOA)를 마련, 올해 2월9일 합의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지난 3월 처음 개최된 제1차 갈등관리 실무협의회에서는 합의각서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합의각서 체결 이후 훈련재개와 관련한 안전사고 예방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2019년 대비 사격훈련 일정을 1/3가량 대폭 축소해 실시토록 했으며, 지난번 현궁사고와 같은 유도형 대전차화기의 사격금지, 사격소음 최소화를 위한 전차기동로의 사격위치 조정 등을 토대로 3월15일부터 군부대 측의 사격훈련을 재개토록 했다.
 
또한 합의각서에 명시된 용문산 사격장 이전을 위한 연구용역의 추진 시기도 최대한 빠른 시일내 착수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으며, 사격장내 환경오염 조사 등 환경오염 종합대책에 대하여도 육군본부 차원에서 조속한 시일내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민(民)․관(官)․군(軍) 갈등관리 실무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긴밀한 상호간의 소통과 협치를 통해 합의각서를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양평군은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군민들이 불안감 없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이전, 양평경제 발전 마중물 기대
 
지난해 9월23일 양평군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주사무소 이전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부터 경기 남부에 편중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경기도 전체의 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공공기관 이전 공모를 진행했다. 

양평군에서는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한 도정정책의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주사무소 이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최종 이전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경기도 전체 전통시장 진흥사업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 경기지역화폐 활성화 등을 역점 추진하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그 중요성이 막대하다.

양평군이 이전지로 최종 선정된 데에는 자연보전권역 등 각종 규제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이 제한되는 고통을 감내한 소외지역이었던 점, 경기 동부권 중심에 있어 31개 시군의 고른 접근성이 보장돼 경기도 전체의 균형발전 취지에 부합하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양평군 이전 선정은 경기도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경제발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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