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N 코너입니다. 화려한 빛과 소음에 둘러싸인 도심의 삶을 살다 보면 문득 숲향 가득한 자연이 그리울 때가 있는데요, 캔버스 가득 자연을 담는 서양화가 조윤서 님의 개인전 함께 만나보시죠.

“그림은 철학이 만들어 내는 시·공간 속 아름다움의 압축이다. 형체와 색깔로, 그림은 실체를 드러낸다. 신비로운 정서와 감히 근접조차 어려운 신성의 자연이 그러하다.” 서양화가 조윤서는 도시에 살면서 자연과의 연결고리를 상실한 사람들에게 자연과 결합하고 생명의 다양성을 경험하는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설득합니다. 또 자연에서 빌려온 아주 다양한 형태와 표면, 감촉의 자극을 통해 작가는 아주 끈질기게 세상과 교류하고 새로운 인상을 받아들이는 시도를 하는데요, 이러한 자연에 대한 매혹은 조윤서의 그림이 세상에 관심을 품을 수 있는 토대가 됐습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특선, 뉴욕 세계미술대전 금상 등의 다수의 수상 경력과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이사와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조윤서 작가님과 인터뷰 나눠보겠습니다.

아나운서 : 작가님 안녕하세요. 우선 34번째 개인전 개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작가님처럼 저도 자유로운 시선으로 갤러리를 둘러보고 왔는데요, 색다르게 작품에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4번째 개인전에 대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 작가 : 34번째인데요, 저의 모습을 한 페이지로 보여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되고 들뜨네요. 

아나운서 : 네 말씀 감사합니다. 작가님은 다수의 수상 내역이 있는 만큼 수많은 작품을 소유하고 계신데요, 그 중 중요한 주제나 요소는 무엇일까요?

조 작가 : 저는 자연과 함께 있었던 것 같아요. 봄여름가울겨울에서 느껴지는 그런 공간들이. 그래서 들로 산으로 많이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캔버스를 임하고 있어요. 자연은 언제나 행복을 담아주잖아요. 그래서 그림을 그리는 것 같아요. 

아나운서 : 네 마지막으로 다소 원초적인 질문이긴 한데 조윤서 화백에게 그림이란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조 작가 : 그건 제 자신이에요. 나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그림 속에 저를 담고 있기 때문에 추억의 한 페이지죠. 어렸을 때 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어요. 들과 산 다 돌아다니면서 많은 작품들 속에 저를 표현했기 때문에 제 자신이라 생각합니다. 그림은 저입니다. 

조윤서 개인전 ‘자연에서 행복을 담다’는 7월 7일부터 13일까지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 프라자 갤러리’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 자연 속에서 즐기는듯한 문화생활! 행복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갤러리 추천드리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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