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춘규 인천 서구의회 의장 "구민의 입장에서 더 낮은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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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춘규 인천 서구의회 의장 "구민의 입장에서 더 낮은 자세로"
  • 안종삼 기자
  • 승인 2021.07.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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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7건 결의안 및 건의안 채택‥ 구민 대변, 서구발전에 기여
GTX-D 강남 직결 노선 반영되지 않아 구민 여러분들께 죄송
개정된 지방자치법 내년 시행‥ TF팀 구성 차질없이 준비
수도권매립지 종료로 인천시민 더 이상의 고통 연장 없어야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 다할터"

[일간경기=인천] “과거 인천 서구는 갯벌을 건너야 올 수 있는 곳이라 해서 ‘개 건너’라 불렸던 변두리였지만 이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했다. 이렇듯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귀중한 시기에 저희 의회도 역할에 충실했다고 자부한다”

송춘규 인천 서구의회 의장은 본지 기자를 만나 이렇게 운을 뗀 뒤 “취임 3년을 맞아 뒤돌아보니 매 순간순간 함께해준 의원들과 특히 구민들의 참여가 소중하고 귀하다는 생각에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변방에서 중심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서구 발전의 한가운데서 지난 시간들은 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에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행정부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들 이었다”고 회고했다.  

송 의장은 “인천 군구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지난해 지방의회 30년 숙원이었던 지방자치법 개정에 함께 힘을 모아주신 인천지역 모든 의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서구의회는 내년 1월 시행되는 지방자치법에 따른 인사권 독립에 대한 준비를 체계적이고 면밀히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사무국 내 TF팀을 구성해 향후 중앙부처에서 시행령, 지침 등이 내려오면 조례 제정, 정책지원 전문인력 채용, 조직 정비 등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늘 털털하고 편안하게 기자를 맞이해주는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을 만나 코로나 19시대의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 매립지 종료 문제, 구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역할 등에 대한 소견을 들어봤다.

송춘규 인천 서구의회 의장이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 앞서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조태현 기자)
송춘규 인천 서구의회 의장이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 앞서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조태현 기자)

-제8대 서구의회 3년을 맞이하며 의장으로서의 소회 한마디 부탁드린다.   

지난 2018년 7월 제8대 서구의회가 ‘같이 하는 의회, 가치 있는 의정’으로 희망차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첫 발을 내 딛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지난 3년 동안 의회와 집행부는 구민행복과 서구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로서 견제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현안 해결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하는 상생적인 긴장관계를 유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서로이음 지역화폐 지원금 확대, 지방세 감면, 서민안정을 위한 조례 제정 등 다양한 정책들이 신속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발맞춰 협업관계를 강화했으며, 연말까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백신접종이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는지 면밀히 살피고, 더욱 촘촘한 방역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더 이상의 확산세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민생현장을 살펴보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과 각종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상임위 중심으로 의회를 전문적으로 운영해왔고, 중요현안에 대하여는 특위를 구성해 구체적인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구민의 대변자로서 의회의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자평한다.

-제8대 서구의회 3년 의정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나  

제8대 의회에 접어들어 제224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44회 정례회까지 7차례의 정례회와 14차례의 임시회를 열고 235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545건의 의안을 심도있게 처리했다. 그 중 자치입법권에 해당하는 조례·규칙안 330건 중 191건(58%)이 의원발의로서 가장 중요한 의무인 주민을 위한 입법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해왔다.

구정현안과 문제점을 되짚는 행정사무감사에서도 889건을 시정·건의해 제7대 의회 전체기간 729건과 비교해 볼때 아직 임기가 1년 남은시점에서 22% 증가한 것을 볼 때 역대의회 중 가장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21건의 구정질문과 30건의 자유발언을 통해 구정운영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제시를 했으며, 서구 붉은 수돗물사태 피해 대책 촉구 결의안, 인천지방국세청 청사 서구 유치 촉구 결의안, 인천고등법원 서구 유치를 위한 촉구 건의안 등 총 57건의 결의안 및 건의안을 채택하여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서구발전에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서구는 인천 자치구 중 인구와 예산이 가장 많고, 환경과 교통문제가 최대 현안인 만큼 환경경제위원회를 새로 신설해 총 4개 상임위원회 체제로 운영함으로써 상임위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인천 서구의회가 Y자형 GTX-D 강남 직결 노선 반영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인천 서구의회)
인천 서구의회가 Y자형 GTX-D 강남 직결 노선 반영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인천 서구의회)

-최근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에 대한 입장은?

서구의회에서는 인천시에서 요청한 Y자형 GTX-D 강남 직결 노선 반영을 위해 GTX-D 서울 직결 촉구 결의문 채택과 성명서 발표, 광역철도 서구 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당초 원안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을 펼쳐 왔다. 

무엇보다도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서구단체연합회가 주축이 되어 자발적인 서명운동과 각종 집회 등을 통해 12만명의 염원이 반영된 서명부를 청와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하여 요청했지만 결국 지난 6월29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안에 GTX-D 강남 직결 노선이 반영되지 않아 구민 여러분들이 느끼실 실망감과 허탈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하지만 다행히 서부권광역급행철도(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지자체 간 협의 조건), 인천 1·2호선 검단연장, 인천공항철도 고속화,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등 다양한 광역철도망 확충이 가능해짐에 따라 서울 도심 접근성이 개선되고 교통 편의성이 높아져 앞으로 서구가 성장하는데 핵심 동력으로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이 담긴 지방자치법이 32년 만에 개정됐다. 어떤 부분이 달라지나 또한 준비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은 지방의회의 숙원이었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지방의회 운영 자율화 등 크게 3가지로 인사권 독립은 그동안 단체장에게 부여된 지방의회 사무직원의 인사권을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함으로써 의회의 독립성 강화와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기능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의원정수 2분의 1 규모 내에서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충되어 의정의 전문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법에 규정한 ‘지방의회 운영 관련 사항’을 조례에 위임해 지방의회의 자율성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방의회 의원 겸직금지 조항 정비와 지방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의무화 및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설치 등 지방의회의 책임성 역시 크게 강화됐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으로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과 인사권 독립에 대한 준비를 체계적이고 면밀히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사무국 내 TF팀을 구성해 향후 중앙부처에서 시행령, 지침 등이 내려오면 조례 제정, 정책지원 전문인력 채용, 조직 정비 등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구 현안인 쓰레기매립지 종료에 대한 입장은.

서구에는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 2600만명이 배출하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매립지가 자리잡고 있다. 1992년 개장 이후 수도권에서 유입되는 폐기물로 인해 서구민은 30년 동안 악취와 소음, 미세먼지, 토양·수질오염 등으로 고통받고 있을 뿐 아니라 건강과 재산상으로도 막대한 피해를 받아왔다. 또한 얼마전 인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83.4%의 인천시민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찬성해 더 이상 인천시민의 고통이 연장되지 않아야 된다고 나왔다.

그 동안 구의회에서도 구민들의 염원인 매립지 종료를 위해 수도권매립지 종료 촉구 결의문 채택,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수도권 매립지 종료 및 서구환경 현안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조성과 청라소각장 폐쇄 촉구 기자회견 등 최선을 다해 대응해왔다.

현재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각과 매립에서 탈피한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 등 ‘서구의 자원순환 정책 선진화 방안 마련’과 2025 수도권매립지 종료 실현을 위하여 발생지처리원칙에 따라 각 지자체별로 폐기물을 처리하는 ‘쓰레기 선진화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구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과거 인천 서구를 갯벌을 건너야 갈 수 있는 곳이라 ‘개 건너’라 불렸던 변두리였지만 이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역동적인 도시로 바뀌었다. 제8대 의회가 개원한지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인천 인구 1위, 내륙 면적 1위, 재정 규모 1조원, 여기에 더해 지방자치경쟁력 평가 전국 1위, 서로e음 발행액 1조원 달성으로 ‘1·1·1·1·1 시대’를 맞이했다.

이러한 놀라운 발전은 구청장을 중심으로 1300여 공직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고, 아울러 구정 운영이 순항 할 수 있도록 등대와 같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온 의회의 역할도 컸다고 자부한다.
서구의회가 어려운 대내외 환경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루며 발전 할 수 있었던 것은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 덕분이다.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로서 구민의 입장에서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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