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규 부평을 당협위원장, 인천시당 위원장 선거 불출마 의사 표명
이원복 남동을 당협위원장도 등록 안해‥ "역량 있는 후보가 맡아야"
유정복 후보 측 "유 후보에 대한 대세 흐름 뚜렷"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당 당협위원장 후보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당 당협위원장 후보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려다 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일부 당협위원장들의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월18일 당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강창규 부평을 당협위원장은 최근 마감한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선거에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이에 강 위원장은 지난 16일 당원들에 보낸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시당 위원장 선거 불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강 위원장은 메시지를 통해 “충분한 경륜과 능력을 갖고 대선승리를 이룰 수 있는 후보가 있다고 판단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당원 여러분들께서는 저의 뜻을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평을 당협 측은 “충분한 경륜과 능력을 갖춘 분은 유정복 후보를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시당 위원장에 출마할 계획이었던 이원복 남동을 당협위원장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남동을 당협 관계자는 “이원복 위원장이 7월17일 당 핵심 간부에게 ‘역량 있는 후보가 시당 위원장을 맡는 게 맞다’라는 의견을 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복 후보 측 관계자는 “이들 당협위원장의 후보 미등록은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시당 위원장 적임자가 유정복이라는 대의를 따른 것”이라며 “유 후보의 대세 흐름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7월20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선거에는 배준영 후보와 유정복 후보가 출마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