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경비함정 급파 표류 레저보트와 승선원 6명 모두 구조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주말 인천지역 해상에서 추진기 고장 등의 이유로 레저보트 표류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50분께 지역 내 장경리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서 레저보트 A호(4.9마력·승선원 2명)의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50분께 지역 내 장경리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서 레저보트 A호(4.9마력·승선원 2명)의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7월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50분께 지역 내 장경리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서 레저보트 A호(4.9마력·승선원 2명)의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A호는 육상으로 이동 중 갯벌에 바퀴가 빠져 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영흥파출소 순찰팀을 현장에 급파해 A호를 구조했다.

앞선 오후 3시 53분께 지역 내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B호(4.22톤·승선원 5명)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B호는 해저 암초에 선저를 부딪쳐 추진기가 손상돼 표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인 P-78정을 현장에 출동시켜 B호를 자월도 인근 안전해역으로 유도 구조했다.

또 같은 날 오전 10시 51분께 지역 내 초지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는 레저보트 C호(1.06톤·승선원 1명)가 순찰 중인 경비함정에 발견됐다.

C호는 왕산마리나 선착장으로 안전하게 입항 조치됐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양사고 예방은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출항 전 엔진과 항해장비 등을 반드시 점검하고, 사고 시 해경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해경은 휴일 사고예방을 위해 낚시어선과 레저보트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안전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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